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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섭리라는게 좋은것일까?
게시물ID : phil_16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징헌터
추천 : 2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03 13:23:44
현대과학기술문명이 고도로 발달되고 과학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다보니
 
간혹 인류가 지금까지 당연시 여겨져왔던 윤리와 종교.기존가치와 충돌하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유전자조작이나 생명공학을 이용한 인위적 수명연장.노화정복.회춘기술이나 인공장기나
 
어머니의 자궁이 아닌 기계에서 아이를 낳는 인공자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술들을 개발할때마다 반대론자들이 하는 말이 자연의 섭리를 따르고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한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라는게 과연 자연과 공존하는 좋은것인가?
 
사실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라 하는것은 인간이 이룬 현대문명이나 과학기술 등을 철저히 배재하고
 
과학기술문명 개념이 없었던 자연 그대로 즉 석기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자연의 법칙이라는 것을 잘 살펴보면 지구상 모든 생명체들은 서로 먹히고 먹히는 관계이며
 
오로지 강한자만히 살아남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이다. 그리고 다른 종과의 관계는 공존과 협력의 대상이 아닌
 
배척과 제거의 대상이며 서로의 종과 종간의 끝없는 전쟁을 펼치면서 진화해왔고 이를 통해 강자는 진화하고
 
약자는 도태되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이뤄지는게 바로 사바나의 법칙인데 즉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한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러한 사바나의 법칙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육강식과.적자생존응 중요시하는 사바나의 법칙은 19세기 진화론을 토대로 유행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제국주의와 세계대전이라는 인류의 역사적인 비극이 발생했고 현재도 각 나라의 극우주의자들이
 
이를 신나게 써먹는 사상이 틀림없습니다.
 
재벌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신자유주의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위에서말한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이 개발될때마다 많은 서민들은 부자들의 전유물이 되는것이 나니냐고
 
우려를 많이 합니다. 이에대해 권력층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에 대해 옹호할것 같지만
 
오히려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이 하층민들의 새로운 신분상승 수단이 될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훈민정음이 만들어졌을때 당시 조정 관리들이 반대한 이유도 서민들이 똑똑해져서 권력층들의 지위에 도전받을까봐 반대했고
 
중세유럽의 지동설 역시 당시 권력을 지니고 있던 교회의 권위가 추락할까봐 당시 권력층이였던 교회가 반대한 이유도 그것때문입니다.
 
또 현대에는 중동의 민주화 혁명도 인터넷.SNS의 발달이 독재자를 축출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하고...
 
최종적으로 자연의 섭리 운운하며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다 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위계서열을 매우 중시하여 아랫사람들에게는 니네들 그렇게 태어난 운명이니 니네들 위치에서 그 숙명대로 살아라는
 
조금 꼰대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특히 에코파시즘이나 안아키.안예모 사례를 보면 자연의 섭리가 좋은 사상이 아니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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