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사병으로 군대 왔을 때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

우리나라 군대에는 주특기라는 것이 있죠.

입대전 본인의 커리어나 환경으로 적절한 보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죠.

물론, 적절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상적으로 구현되면 참 좋죠.

여성분이나 군대 안가신분들에게 설명해 보자면,

예전에 쉽게 언급하던 "나 일빵빵으로 군대 다녀왔어"라는 표현은

그 당시 주특기 체계에서 100이 육군 보병 주특기 번호라 그런 것입니다.

지금은,..(제가 99년까지 군복무할때 기준으로)

네자리 숫자로 되어있는데

엄청 다양합니다.(전 시설보급, 3113 -_-;)

이런 주특기만 감안한다면 여성도 사병으로 근무가 가능할 듯 합니다.

(물론, 사병입대의 현실적인 한계..예산이나 시설, 국민적 합의를 제외하고 -_-;)

뭐 일단, 훈련소에서 받는 훈련은 요즘 취업할 때 해병대체험 이런 것도 하는데

눈 딱 감고 "나 죽었다"생각하면 가능하다고 보고

자대배치 받았을 경우,

단위부대 행정사무를 보는 행정병도 일단 가능할 듯 싶고, 

취사장에서 취사병으로 근무도 가능하지 싶고,

(물론, 1종[쌀, 김치, 고추장, ....]보급품을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하지만...ㅋ)

PX병도 가능하지 싶고,

[PX불나겠다 ㅋㅋㅋ]

종군병도 가능하지 싶고,

당번병도 가능하지 싶고,

운전병도 가능하지 싶고,

[뭐 수리 일반에 대한 문제도 있을 듯 하지만, 두동반만 운전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상상 ^^]

뭐, 직할대로 치면, 여군이 많으니 여성헌병대도 있어야겠고,

여군을 위한 여군 유격대도 여군간이나 가능 할 것 같고,

여군 품목만을 다루는 여군 보급대 사병도 괜찮을 것 같고,

아 드럽게 많네요.

굳이 남성처럼 육군 필수 훈련인 혹한기, 유격훈련을 다 받아야할지는 모르겠으나,

여군사병이 할 수 있는 일 많지 않을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