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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인데 중학생들한테 삥뜯길뻔했습니다 -_-;
게시물ID : humorbest_163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
추천 : 78
조회수 : 452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4/09 19:31: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4/09 18:15:49
안녕하세요 전 올해로 고2가 된 평범한 인문계 남고생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제가 하교할때 이용하는 지하철 4호선 역이었습니다. 역에서 나와서 얼마쯤 걷고있는데 (친구와) 뒤에서 이런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는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야 쟤 어떠냐?" "따라가자" 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렸죠. 친구도 있고 한데. 근데 그 친구랑 갈라지는 길에서 헤어지고 우리 집쪽으로 향하는 좀 넓은 골목길로 걷고있었습니다. 근데 딱봐도 어린티나는 캐중딩 4명 (한명은 피부도 난잡할뿐더러 얼굴도 삭아서 형인줄 알았지만... 마치 영장류생김새) 이서 야! 라고 하더라구요. 보니깐 한명(그 삭은친구 -_-;)은 노스페이스입고, 나머진 제 출신중학교 애들이더라구요. 허허 이런.... "야! 따라와." 라면서 그의 친구 한색힌 재수없게 휘파람질... 어디서 본건 많아서... 그래서 무시하고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골목길이 나오니까 "좀 따라와" "따라와줄래?" 여럿이서 정신사납게 굴더라구요. 아 X바 하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튀어나왔습니다. 명색이 고교생이 출신중학교 애한테 삥이나 뜯기고 두드려 맞고 하면 쪽팔리잖아요. 사실 전 체구가 별로 크지않고 얼굴도 순둥이같아서 저희 학교에서도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겠다고들 하던데... 여하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따라오라고 한 뒤에 골목길로 데려가려 하더라구요. 묵묵히 걸으니까 다른 골목길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녀석들이 몸으로 절 밀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죠. 나 : "하지마라" 중딩1: "어이구~?" 와 동시에 한명이 절 잡더군요. 그래서 전 말했습니다. 나 : "저리 꺼져 x발럼아" 중딩2: "야 끌고가" 솔직히 쫄았습니다. 근데 더 비열한건 저색히들... 애색히들이 친구랑 있을땐 뒤만 졸졸 따라오다가... 친구랑 헤어지고나니까 곧바로 그러더군요. 요즘 애들 참 영악해요; 전 순간 쫄기도 쫄았지만 화나더라구요. 제 후배중학생들인데, 물론 절 고딩으로 본게 아니지만요... 어쨌든 따라오라고 한 골목안으로 들어가서 4:1이됐든 40:1이됐든 먼저 선빵때리고 싸워볼라고 했습니다. 선빵은 남성을 상징하는 주요부위에 치려했지만... 더 비열한건 걔네들이니까. 순간 마음속으로 0.23초동안 갈등했습니다. '들어가서 싸울까? 아니야 4:1은 가망이없어. 그래도 쪽팔린데.. 안돼 나만손해야. 그렇지만 너무 화나잖아 어린색히들이.. 아 그래도 요새바꾼 핸드폰이 주머니에 있는데 싸우다 고장나면 X돼는데..' 라고 갈등하다 결국 무시하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절 잡아끌다가 사람들 오니까 또 휘파람질. 그래서 전 이렇게 말하고 튀었죠. 형도없냐? 개색히들아? 어린노무색히들아! 사람들 많아서 그나마 말할수 있었음... 말은 그렇게했지만 아직도 떨리고 화나고 쪽팔리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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