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이 종종 오유를 해서.. 저희 둘 시기가 시기인만큼 혹시 팁을 얻기위해 결게에 놀러가지 않을까 싶어 여기에 하소연을 좀 할까 싶어요.. 12월 식을 앞두고 있어요. 저희쪽의 거의 2배 이상으로 신랑쪽 부모님 지인, 친척분들이 오신다며 일방적으로 조율 정말 1도 없이 예식장소를 신랑 본가 집 근처로 정하시더라고요. (신랑 본가는 인천 인하대 근처, 신랑 현재 거주지는 서울, 저도 서울) 저희는 아무리 그쪽 하객이 우리의 2배라고 해도 완전 인천으로 가는 건 아무래도 이해가 좀 안되어 신랑하고 방금 실갱이를 좀 했는데 결론은 버스대절을 신랑이 해주기로 했고요, 근데 이 버스대절을 아버님 몰래 한다고 하네요. 왜 버스대절을 해주냐며 노발대발 하셨대요. 저희집이 운전 가능한 사람이 저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인천에서 식 하러 가시고 서울 의정부 방면까지 지하철 타고 도로 오셔야 할텐데 그 먼 길을 지루하고 불편하게 지하철 타실 걸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지인들도 서울 동북부쪽이니 오가는게 매우 불편할테고요.. 왜 아버님께서 버스대절을 전혀 납득 못하시는지 도대체가 아무리 생각해도 1도 이해가 안가네요......ㅠㅠ 솔직히 상견례 장소도 저희가 인천까지 왕복 3시간 이상 걸려서 오고가고.. 그것까지도 그냥 모두 이해하고 넘겼는데 식장 초이스까지 아버님이 거의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다시피 하시니.. 도저히 내키지가 않아서... 누가 저 좀 이해시켜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ㅠㅠ 속상해서 잠도 안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