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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뽑았던 사람들의 심정은
게시물ID : sisa_104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수협
추천 : 12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13 14:12:45
그랬을거다.

전과 18범인거 알고,
BBK 사기꾼인거 알고,
공약 다 개뻥인거 알고,
참 나쁜놈인거 알지만,
해처먹는 능력도 능력이다.
머리좋고 술수 좋으니,
우리편 대장하면 손해보지는 않겠다.
노전대통령 보니까 검사나 언론한테도 꼼짝 못하는게 
약해보여서 영 보기 싫더라.
물렁물렁한 대장보다는, 
나라를 꽉 쥐고 흔들수 있는,
나쁘더라도 강한 대장이 좋겠다.

이런 심정이었던 것 같다.

근데 결과는 어떨까?

그놈은 애초부터 절대로 우리편 해줄 생각이 없었다.
그놈은 우리같이 힘없고 가난한 사람 편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
원래 지가 잘하는 거 있잖냐.
자기에게 이득이 될 세력과 쿵쿵짝 잔대가리 굴려서 해처먹는거. 
대운하 막히니까 사대강, 리베이트 냄새나는 소고기 수입, FTA, 공기업 민영화, 각종 측근 비리.
재벌 법인세 낮춰주고, 비정규직 계속 쓰게 해주고, 최저임금 못올리게 해주고, 
언론계 종편 방송 먹게 해주고, 지 맘에 드는 기사만 나오게 하고,
색검 권한 지켜주고, 지가 원하는대로 부리고,
기득권들과 한편이 되어,
다른 한편인 대다수의 국민들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 있는거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아주 잘 싸우고 있다. 
거의 콜드게임이다.
몇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우리편 대장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혹시 대한민국 전체가 한편이라고 생각하는가?
근래에 들어 정치인들이 '국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서민'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걸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국민'은 다같은 한편이지만,
'서민'은 기득권/상류층과 반대 개념의,
봉건시대때나 언급되는 소작농과 같은 하층계급이다.

이제 우리 위치 좀 정확히 파악하고,
우리를 위해 싸워줄 대장을 뽑자.
저쪽 기득권 편은 이미 많은 대장들이 있다. 
썩어빠진거 알면서도 어찌할수 없는 한나라당. 조중동. 쌕검. 재벌들.

우리편 대장 잘 뽑아놓아도 될까 말까한 싸움인거다.
그런데 남의 편 대장을 뽑아주고 앉아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자.
총선 대선은 우리편 대장을 뽑는 행사인거다. 

(그럼 민주당은 우리편이냐? 북한이 우리편이냐? 이딴 양비론 드립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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