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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동생이 이상해졌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634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mY
추천 : 0
조회수 : 71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6/06 2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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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일란성쌍둥이인 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근데 군 제대 후 몇년사이에 너무 이상해졌어요..

일단 뭔가 스트레스 때문인지 살도 엄청 쪘구요 [일란성 쌍둥인데 말하기 전 까진 아무도 쌍둥인지 모를 정도로 쪘어요, 제가85kg 동생이120kg]
툭하면 미친사람처럼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고,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밖에선 쪽팔린건 아는지 전혀 안그래요]

또 둘이 같이 자취를 하는데 방은 따로 쓰거든요? 근데 얘 방이 거의 히키코모리방? 처럼 쓰레기산;;에 청소도 안해요
청소가지고도 엄청 싸웠습니다..
[이거 진짜 두명이상 자취 해보신분들 얼마나 스트레슨지 아실거에요..]

청소나 밥같은건 서로 순번 정해서 하는데 얘 차례만 되면 맨날천날 미루다가 제가 두세번하고 나중에 지가 밀렸던거 우르르 하는식으로 처리해요

그래선지 자기가 한 행동이나 말을 기억을 못해요
[예를들면 설겆이같은건 싱크대에 산더미처럼 동생것만 쌓여있다가 지꺼 설겆이 아니라고 우겨서 싸우는식..]

처음엔 이런걸로 싸우기 싫어서 제가 몇번 해주고 이런건 바로바로좀 해줘, 라고 말로 했었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몇년째 반복되니까 너무 억울한거에요.. 내가 얘 스트레스 푸는 도구나 식모도 아니고
나이가 몇년만 있으면 서른이 되는데 이런걸로 다투는것도 너무 쪽팔리고.. 하..

너무 화가날땐 그냥 얘 죽이고 저도 죽어버릴까 할정도로 숨이막힙니다.

대화로 푸는것도 안되요 왜냐면 지 머릿속에선 제가 틀렸고 우기는새끼라는 생각이 꽉 차서..

한번은 너무 어이가없고 화가나게 굴어서 마음먹고 한 몇주간 동생 행동을 기록 해놨었어요.. 세세한것까지 전부

아니나다를까 또 말도안되는걸로 우기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하길래 내가 니 행동 기록해놨다, 봐라 내말이 맞고 니가 잘못기억하고있지않느냐
했더니 뭘 이런걸 치사하게 적어놓냐며 오히려 소리를 지르고 방문쾅 닫고 들어가는데;; 무슨 사춘기 애새끼 기르는것도 아니고

방문 부수고들어가서 죽여버릴까 하는 욱하는 생각이 머리끝까지 차더라구요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버렸는데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진짜 방에 cctv라도 설치해놓고 말도 안되는 걸로 우겨서 싸울때마다 cctv녹화파일 틀어줘서 방에 처박히는꼴이라도 봐야 맘이 풀릴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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