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외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고3인데 수업시간에 10분씩 늦는건 기본이요, 이제 15분씩도 늦네요.
시험 시간엔 걍 잡니다. 제가 열심히 가르쳐 놓으면 뭐해요;; 문제 풀 생각도 않고 잡니다. 한 13번까지 풀고 아 이제 못풀겠다~ 하면서 주관식 2,3점 짜리는 쳐다보지도 않고 딥슬립... 6월 모의 시험지 보는데 깨끗한 뒷면에 점점이 침자국... 진짜 암걸린다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어제는 낮잠을 자느라 과외에 30분 늦었습니다^^ 주변 과외하는 친구들은 아예 그럼 늦은만큼 수업 더 해주지 말고 무조건 정시에 끝내서 잘라버리라고 조언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 봤죠... 근데 얘는 그럴수록 더더 늦게와요. 아 내가 정시에 오든 늦게오든 수업 끝나는 시간은 똑같네? 걍 늦게와서 30분만 하고 가자~ 이 논리ㅋㅋㅋ 그리고 애 어머니가 얘를 잘 터치를 안해요. 그러니 옆에서 누가 주의 주지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