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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6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과대
추천 : 87
조회수 : 376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1/22 11:04:13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1/22 10:01:30
아까 누군지 알수는 없으나 미안하다.
조금전 3시경 내 배가 아파 문과대 2층 남자화장실에서 일보고 있는데 니가 내 옆자리에 들어와 일을 보았지...
조금 시간이 지나서 내 일을 다보고 나가려고 할때 너에게 전화온거 듣고 말았다.
애인 이었더냐?
하지만 화장실에서 '덩'을 누면서 애인에게는 "학교앞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있다"는 거짓말은 좀 심하지 않느냐...
내 불의를 보고 참지못해 허겁지겁 마무리하고 통화중에 물내린거 사과한다...
전화기에 대고 이어지는 너의 변명에 내 갑자기 미안함이 가슴을 파고 들더구나..
하지만 솔로부대를 옆에두고 그런식의 전화는 전쟁선포와 다름없는 행위인것을..
내 조금만 참았어야 했으나... 미안하고... 나의 충동에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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