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지금 뉴스 보는데, 정말 말이 안됩니다.
수많은 생명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희생된 것도 충격적인데, 정부는 구조를 제대로 안하고 있고, 사건에 대한 의혹만 증폭됩니다.
선원, 청해진, 해경 등등 믿을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언론도 일부 언론을 제외하고는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고 있고...
게다가 이 사건에도 개념상실한 일부 '보수 논객'들의 망언까지...
덕분에 이런 상황에서 종교적 논쟁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판단되어 저는 잠시 물러나겠습니다. 깊은 슬픔과 절망에 다른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이 제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일부 종교계에서 이 사건을 종교적 의사로 선동하지 않을지(과거 재난당시 신의 심판이었다느니 믿지 않아서 생긴 결과였다느니... 헛소리하는 인간이 있었죠.) 걱정됩니다.
최근 추모를 위한 노란리본 캠페인도 주술이고 사악한 미신에 해당한다느니 하는 일부 헛소리를 주장하시는 분들... 종교계 특히 기독교 쪽이 아닐까 의심되는데... 인간적으로 이러지 맙시다.
이 사건에 대해 종교나 신에 의지하지 않고(현실적으로 도움이 안됩니다), 합리적이고 이성과 과학에 의해 생명이 구해져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제 형편에서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죽은 이를 추모하고,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비록 저는 무신론자지만 종교적 신념에 의해 추모와 생명 구조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은 좋은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