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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친구.. 연끊어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635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RiY
추천 : 0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11 13:11:04
저한텐 15년정도 알고 지낸 매우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희귀병 같은거에 걸려서 대학병원 다니면서 치료받고 있는데요.
완치되는건 아니고 평생약먹고 살아야하는  완화만 되는 병입니다 .

근데 전 아픈데 친구가 놀자고 해서 아파서 지금은 좀 그렇다고 몇번
그랬더니 화를 내더라고요 너만 아픈거 아니다 자기도 몸이 다 쑤신다.
이친구가 낙태경험이 있습니다.. 그 뒤로 몸이 안좋다고 저한테 그런얘기하는데
제 병이 스트레스받거나 감정적으로 기분이 우울하면 더 아파지는 그런 병이라 친구랑 이런식으로 싸우고 나니 더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너랑 이런거 때문에 싸우기 싫고 더 아프다고 말했더니 비꼬는 식으로 나때문에 니 기분 졷된거네? 이런식으로 얘기하다가 암튼 화해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제가 아프기전에 직장 출퇴근을 왕복4시간 걸리는 곳으로 3개월동안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 직장은 교통으로 편도 30분정도?구요
근데 제가 너무 피곤해서 노는거 거절하니까 머 섭섭하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는 피곤해도 너랑 놀려고 하는데 넌 아니냐 
솔직히 말이 안돠는데 출퇴근 왕복 4시간하고 왕복 한시간이 비교가 됩니까? 저는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야 됐었는데 ..

그리고 그 친구가 곧 결혼을 하는데 그 남자는 제가 소개시켜준 사람이고 제 대학 선배입니다. 저도 남친이 있는데 그 남친은 그 대학 선배 친구고요.. 
근데 어쩌다보니 대학선배가 남친한테 무슨 말을 햇는데 그게 머 제 친구가 이렇게하면 이혼하겟다. 이런말이엿습니다. 남친은 그걸 저한테 얘기해줬고 제 친구한텐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솔직히 어이도 없엇고 
이혼얘기가 그렇게 쉬운건가 싶어서 이건 아닌거 같아서 친구한테 이런부분 조심하라고 이거에 예민한거같다 이혼얘기까지 했었다. 이렇게 말하니
친구가 완전 열받아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지금 당장 말하지 말라고 그럼 나하고 내 남친 입장이 뭐가되냐고 그냥 니가 열받아도 참고만 하라고 아님 말하려면 제발 내 남친 모르게 둘이 오해풀어라 했는데. 
이 친구가 제입장은 하나도 생각안하고 그날 전화로 바로 말해버리더군요
네.. 처음부터 말한 저도 병신이죠..
오지라퍼고요.. 아무리 친한 친구가 잘되길 바랬어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 

암튼 친구 남친은 제 남친한테 전화하고 제 남친은 저한테 전화하고.. 결국 저는 남친이랑 싸우고 나중에 제가 미안하다고 해서 풀긴했지만..
남친과 제 사이엔 신뢰감이 아무래도 없어졌고... 

그거까진 제가 말한것도 잘못이니 그렇다 쳐도...
그날 제가 그 친구 집에서 친구랑 놀고 있었는데 친구랑 친구 남친은 오해풀고 둘이 카톡으로 하하호호 더군요.. 
전 남친하고 통화한 뒤라 울고 기분 안좋아서 아픈곳은 더 아프고 
그와중에 친구 남친이 카톡으로 제 상태를 물어봤다봐요

친구가 야 오빠가 너 상태 어떻녜
그래서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아픈데 더 아프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남친한테 얘 아프시덴다ㅋ 이런식으로 전 진짜 아프고 심각해죽겟는데 별거 아닌? 되게? 우숩게??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순간 그때는 정신없어서 걍 넘겼는데 
곱씹고 곱씹을수록 말이 15년이지 얘가 정말 친구가 맞나 싶더라고요
지나치게 자기 위주 인거같은 생각이 들고 요즘 몸이 아프다보니 진짜
저를 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확 갈라지더라고요

이거 말고도 이친구가 예전에 어떤 남자애가 지 좋아하는데 저한테 소개시켜주고 제가 가운데서 바보된적 있었는데 종합적으로 다 생각하니까
요즘들어 너무 열받고 연을 끊을까 싶다가도 맘에 걸리고... 얘랑 연을끊으면 막상 너무 맘이 아플거같아서 겁나기도하고 이런친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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