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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635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닝겐
추천 : 2
조회수 : 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27 01:58:08
그녀의 목소리도 표정도
베일것 같이 날카로웠다
빨갛고 예쁜 그녀의 입술에서
듣고싶지 않았던 말이
혹한의 입김처럼 흘러나왔다
한순간 눈앞의 모든광경이 찢어진듯 보였고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자리를 비웠다
그는 한참동안이나
변해버린 시야에 적응하지못한듯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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