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종교 게시판이 있길래 여쭤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요. 교회 다닌지는 반년? 그정도 돼요.
목사님 부인이 다른 교인들한테는 안 그러시는거같은데
주일 되면 열시쯤에 일어나세요 오늘 주일이신거 아시죠~ 하고 전화 오고요
저희 집까지 차로 태워주러 오십니다
점심 식사 못 하고간다고 친구랑 점심 약속 잡아놨다고 그러면 밥 먹는데 십분도 안 걸린다고 드시고가시라고, 근데 다 좋은데 팔을 꽉 잡고 안 놓고 얘기를 하시고요. 진짜 기분이 나빠져서 '죄송한데 시간도 없고 정말 제가 밥 먹고 가는게 불편해서요' 이렇게 얘기드렸더니 사회생활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하고 지낼수는 없는거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솔떡씨 생각해서 한 말인데 기분 나쁘신건 아니죠? 이러고
무슨 제가 중고등학교로 돌아가서 학교 다시 다니는 느낌이라 기분이 안 좋은데 원래 보통 이렇게 하나요? 제가 새신자여서 그런건가요? 아침마다 주일이라고 일어나셨죠?? 하는 전화 받는데 이젠 짜증이나요. 내가 왜 일어났다는 확인을 받고 교회 나갈 준비하고 있다는 확인을 남한테 받아야되지; 목사님 부인이 싫어지니까 교회 다니기가 싫어져요. 뭔가 강제로 다니는 기분이고; 그 교회에 밥 안 먹고 휭하니 가는 사람 태반인데 왜 저한테만 사회생활 운운하고; 아 생각할수록 스트레스 받는데 제가 새신자여서 그런건가요? 아님 제가 어려서 그런건가요? 수십명 어르신들한테 아침마다 전화걸어서 교회 나올 시간이라고 전화걸지는 않을거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