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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고, 목사님이 그렇게 열심히 이유를 설명해 줬건만..... 
게시물ID : humordata_1635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걍하자
추천 : 16
조회수 : 24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05 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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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와 꽤 친한 친구 였는데 좀 일찍 가버린 친구 장례식에 참석 했습니다.
교회에서 치른 장례식 이었지요.
목사님 설교는, 하나님이 이친구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중히 쓰기 위해 일찍 데려 가신것이라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얘기로만 주구장창 이어졌습니다.
제 앞쪽에, 친구 땜에 좀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다 장로고 안수집사고 그런 사람들 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에 아멘을 쉬지않고 외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나와서 장지로 가기위해 주차장으로 가는 중에, 옆에서 그 장로고 안수집사고 한 그 사람들이 나누는 얘기가 들려 왔습니다.
"그 친구 간암으로 죽었다며?"
"어, 집안 내력이래. 아버지하고 형도 간암으로 죽었데."
"맞아. 간암은 유전이 많아."
"아하, 그친구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간암에 걸린거 유전이었구나."

에이고,
목사님이 그렇게 열심히 이유를 설명해 줬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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