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최근 아주 민감한 주제인 남혐 어혐에 대하여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의 조언과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제가 청일점이지만 여자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고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하게 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최근 강남역 사건이나 강간 뭐 이런종류의 범죄들이 주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꼭 마무리는 '남자들은 왜그래?'라고 저에게 의문점을 던집니다.
제 생각에는 저 의문에는 남자인 나 역시도 '남자'로 뭉뚱그려져서 같은 범죄자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문제인거지 남자를 일반화시키면 안된다고 , 그리고 그런 범죄자와 한 묶음이 된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라고 말을 했더니 너도 똑같구나 하고 대화가 마무리 됐습니다.
여기에서 뭐가 똑같다는건지 뭐가 잘못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민감한 주제다 보니 상처받을까 무섭네요 ㅠ 둥글게 둥글게 말씀해주세요^^
이건 사족인데 저는 나름대로 남자가 한국사회에서 아직까지는 유리하다고 보고 지금 여혐이 나오는 것은 기존의 남자중심 사회에서 양성평등의 사회로 넘어가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필요한건 조율이지 여혐남혐으로 물어 뜯는것은 너무 소모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걸 보면 마치 경상도 전라도간의 지역감정이 연상돼서 여혐이나 남혐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