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복무중인 사람입니다
어제 휴가를 나왔습니다
나와보니 우리 짱이가 많이 아펏다고합니다
와보니 평소같으면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나와서 꼬리를 흔들던 녀석이 나오질않앗습니다
어디갓나싶어서 찾아보니 곤히자고잇엇습니다
어머님께 물어보니 폐에 물이찻엇다합니다
그래도 밥도잘먹고하기에 걱정안햇습니다
오늘이 됫습니다
옆에서 자던 짱이가 갑자기 콜록대고 숨이가쁘길래 병원에 대려갓습니다
의사님이말하길 저번보단 폐에 물이 찬 양이 적다합니다
몸이자주아팟던아이라 이번에도 그렇구나 싶엇습니다
갑자기 빨리 와보라합니다
가보니 심박수가 0이 되잇고 심폐소생을 하고잇엇습니다
종양이 있는것같다햇엇다는대 그게 문제가됫다합니다
노력는 해본다합니다
그렇게 갔습니다
차마 우리 짱이 얼굴을 못볼것같앗습니다
8년동안 같이하던 우리짱이
4번이나 집을 옴겨다니며 고생한 우리 짱이
전집에서 맞기도하며 고생한 우리 짱이
그 불쌍한 짱이가 오늘 갔습니다
다시는 볼수 없는곳으로 갔습니다
다시는 볼수가 없습니다
보내주고싶지가않은데 가버렷습니다
어제 들엇던건 1년뒤면 죽을수도잇다던 우리짱이가
가버렷습니다
그때면 전역해서 우리짱이 잘 돌봐줘야지햇엇는데 가버렷습니다
우리 불쌍한 짱이
부디 좋은곳갔으면 좋겟습니다
좋은곳가서 아프지말고 잘뛰어놀앗으면좋겟습니다
미안하고 고마웟다
상막한 집안분위기 잘살려줘서 고마웟다
미안하다
편히 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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