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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사람
게시물ID :
deca_1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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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일년
★
추천 :
5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7 03:32:40
눈이 싫어요.
하지만 설레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당신이 미워요.
하지만 사랑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누구에게나 설렘을 주는 그대라는 걸 알아요.
그대에게만 녹는 나를 어쩔 수가 없네요.
나에게만은 당신이 봄이 되어 와주길 바랬어요.
하지만 그대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눈물조차 녹아 사라질 수 있게 잠시만이라도,
봄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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