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감7 http://todayhumor.com/?sisa_985637
시게에 올리면 전쟁 거는걸로 오해하실까봐 여기에 올려요
제목에서 많은 분들이 눈치채셨겠지만
저격성 글 맞습니다.
근데 쓰다보니 진지해 지네요.
벌써 비공 누르실 준비 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부디 읽어주시길 부탁 드리고
댓글로 의미있는 토론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요즘 청원 20만명 가지고
비판적 지지자분들 또는 지지철회 하실 분들께서 올리신 글들이
베스트 베오베 넘나드는거 보면 오유 접고 싶어지네요
방문수 100도 안 되는게 이딴 소리한다고
“접어 ㅂㅅ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현실에선 너 몇살이야 하다가
여기선 너 방문수 몇이야 하시는건 아니죠?
전 정말 슬픕니다.
이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뒤흔들어 버릴
결정적 이슈까진 아닐지라도
비판하시는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이 목소리가 작전세력으로부터 형성된게 아니라
지지자들로부터 나온 쓴소리라면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운게 너무 없는거 아닐까요?
노무현대통령께서 당선 되셨을 때
노사모 모임에 나가셔서 당선인 신분으로
뭐라고 하셨는지는 다들 아실거에요.
그때의 그 국민들께서, 아니 무려 노사모분들께서
정치를 몰라서 “감시, 감시”를 외쳤을까요?
저도 지지자로서 참 안타까워요
왜 20만명이라는 비현실적인 숫자를 내셨을까..
비판적 지지자분들과 심지어는 지지철회를 고려하시는 분들께는
동일한 안타까움이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셨겠죠..
그러나 제 생각엔 이건 지지가 아니라
그때 깨어있으셨던 분들께서 외치셨던
“감시”가 아닐까요?
물론 정치세력은 감시하고 견제해야 합니다.
우리가 닭그네를 감시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이런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그러나 사실 닭그네의 감시만 하더라도
우리는 JTBC 한 언론사의 감시망이
작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렇게 만천하에 닭그네의 만행이
까발려졌는데도 마땅히 이루어 져야 할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그때부터 감시한 것이지
우리가 눈에 불을 켜고 태블릿을 찾은 건 아니지 않나요?
여러분들은 지금 혹시 문재인대통령께서
만들지도 모르는 태블릿에 상응하는
그 무언가를 찾고 계신거죠?
근데 그건
조중동 멍멍이들 뿐만 아니라 한경오 팀킬러들까지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습니다.
왜 유시민 작가님 같이 배우시고 경험 많으신 분이
“너 내 동료가 되라” 라는 러브콜까지 마다하시고
어용지식인을 자처하고 나서셨을까요?
한번 반대로 생각해 보실까요.
박사모, 일베, 기타 등등 커뮤니티들은
정치를 너무 잘 알아서 쥐, 닭을 절대적으로 지지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이 사람들은 정치공학은 잘 알았을지 몰라도
진짜 정치는 감시를 외치셨던 노사모분들보다
몰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이미 주목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새 시대를 연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는
이전엔 없던 높은 수준의 그 무엇이라 생각합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97881 윗 글에서 접하게 된
“노무현의 죽음과 비판적 지지의 신화”라는 기사에서
어깨 너머로 배운 칼포퍼의 “열린 사회”라는 개념을
우리는 매우 중시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이 정치권력을 자유롭게 비판함으로써
이룩할 수 있다는 정치 발전을 위해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크나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제 원글에서 언급한 내용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우리 대한민국 70년 역사에서
19대 대통령이 나오기까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잇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고작 민주정부 3기입니다.
이제 3기니까 못 한것도 눈 감아주고 봐주자?
닭그네 이맹뿌 때도 다들 그랬으니까
우리도 무조건 밀어주자?
저는 그 말 하는거 아닙니다.
최소한도 정말 비교 대상이 없을만큼
역대급으로 잘 하고 있는 계신 부분에 대해
그만큼의 인정을 해드리고
그러고 나서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
그겁니다.
비판적 지지를 거두어 주시고
우리가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
정말 우리 손으로 한번 지켜봅시다.
우리 부모 세대들은 다까끼 마사오도 지켜주고
그 공주년도 지켜줬는데
우린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좀 지켜줍시다!!!
출처 |
서른이 넘었는데도
최순실 게이트 때부터 정치 참여해서
정치 견해가 허접한 내 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