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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사촌동생이 저에게 꼰대라고 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636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VoZ
추천 : 0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6/13 20:57:31
전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사촌동생은 15살 사내아이구요

그 아이가 저에게 꼰대같다고 했습니다.

1. 온 가족이 밥을 먹는데 동생이 방구를 뀌고 트름을 대놓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밥을 먹는데 그런 생리현상은 다른곳에서 하던가 트림같은 경우는 뒤로 돌아서 입을 가리고 하는거다
라고 늘 말하죠. 그런데도 고쳐지질 않네요

2. 다른 사람이 젓가락질을 하고 있는데 그 위를 가로질러 젓가락질을 하다 손에 반찬을 떨어트립니다.
저는 밥먹을때 다른 사람과 손이 X자 형식으로 교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반찬을 다 집어가면 그때 젓가락질을 하는 것이라 배워
그렇게 일러주었는데 귓등으로도 안듣네요

3. 작은아버지랑 작은어머니께서 퇴근하시면 잘 다녀오셨는지 나와서 인사하라고 했는데
자기 게임 하느라 바쁘다고 나와보지도 않습니다

4. 부엌에서 밥상에 밥 먹을 준비를 하고 거실로 들고 나오는데
수저를 깔아라, 물을 깔아라 해도 절대 나와보지 않습니다.
결국 저랑 초등학생 동생만 하게 됩니다.
밥을 다 먹고 밥상을 또 치워야하는데 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나와서 엄마좀 도와라하는데도 들은체도 안합니다.

5. 가끔 숙부님 내외가 늦으면 제가 밥을 차려주는데, 밥상을 치우라고 하면 밥상만 부엌에 갖다놓고 끝.
밥찬 집어넣으라고 하면 반찬만 집어넣고 끝.
그래서 제가 또 한소리 하면
"나만 먹은게 아닌데 왜 내가 치우냐"고 합니다.
"그럼 너는 왜 내가 차린 밥 먹냐"라고 하면 그건 형으로서의 의무라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그때그때 말해주다가
오늘도 밥을 먹는데 방구를 뿌욱 뀌길래 예의없이 뭐하는 거냐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꼰대같다고 하네요

하.... 어린애들한텐 이런 예의조차 기대하는게 아닌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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