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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상
추천 : 12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10/14 20:12:21
여자친구와 이제 120일정도 되었네요.
과분할 정도로 잘해주는 여자친구에게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여자친구를 어머니께 소개시켜드렸을때
기뻐하실것 같았는데 별로 기뻐하시질 않으시네요.
괜찮았습니다. 제가 맘에 들게 노력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어머니께 여자친구 칭찬도 많이 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려 많이 노력했죠.
어머니가 점을 보러 갔다오신 어느날.
"걔는 네 인연이 아니다"
라시며
나중에 헤어지려 할때에
여자친구가 헤어지지 않으려 할거라 하시네요.
그러시면서 여자친구가 저한테 잘해주는 모습을 보시면
"재 나중에 안떨어지면 어쩌냐.?"
라고 하십니다.
이런말 들을때마다 정말 가슴아픕니다.
왜 아들이 좋다는 사람을 인연이 아니란 이유로
거들떠도 보지 않으시는지 정말 답답하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정말 인연이 아닐지라도 나중에 헤어지게 될지라도
깊고 진실된 사랑을 하고있는 이 아들을 가만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속상해서 글 올립니다.
그럴때마다 여자친구한테 더 잘해줘야겠다고 맘먹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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