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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6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맛★
추천 : 0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1 01:04:07
늦여름 뒤늦게 울어대는
매미 울음소리가 애닮다
익숙한 어둠과 땅 속 포근함을 뒤로 한 채
뱉어놓은 허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세상으로 나온 매미는
어쩌면 죽음을 예감했을지 모른다
하루가 지나면 날개가 채 마르리라
마지막 사랑을 찾아 목놓아 부르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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