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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66인게 고민
게시물ID : gomin_163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1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6/09 15:11:52
인 나는 물론 남자.

레알 전 제 키가 170 정도 되는 줄 알았거든요?
평소에 허리를 쭉 펴고 다니던 게 버릇이 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주위에서도 저보고 다 170~172 정도로 보고 그랬어요. 깔창도 안 끼고 신발도 굽 거의 없는데도요.
그래서 진짜 170은 되는 줄 알았죠 ㅋㅋㅋ 

ㅋㅋ

제가 고1때 병원에서 키를 쟀을 때 166이었거든요.
그리고 학교에서 가끔 키 재잖아요? 그 때 166으로 계속 나왔지만, 학교에서 애들이 자꾸 계기판 이상하다고
지들이 병원에서 쟀을 때보다 몇센치씩 작게 뜬다면서 자꾸 불평이 쩔어서 진짜 계기판이 후진 줄 알았어요
학교도 좀 후졌거든요

그래서 거의 신경을 안 썼죠.
주위에서도 170 넘게 보고, 저 자신도 설마 3년간 4센치가 안 크겠어? 이랬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신검 받으러 가서 쟀는데 166이 딱!!!!


요즘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네요.. 자다가도 계기판에 찍혔던 166이 떠오르면 분노가 치밀고 막 절망적임
170도 큰 키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저는 '난 키 높이에다가 찍을 스탯을 마음의 넓이에 찍어놨으니 괜찮음ㅋ 남자는 마음이 넓어야지'
이러면서 자존감을 지켜왔는데, 170조차 안 된다는 사실이 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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