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관련 베오베글 썼던 사람입니다.

일단 베오베 감사합니다

글 천천히 읽어보면 다 있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부연하겠습니다

베오베 글의 제목과 내용은 수정하지않고 그냥 다 가져왔으나,
제목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기에 그대로 썼습니다

일단 프리웨이트가 건과 인대의발달을 같이 도모한다는 것은 큰 이견이 없기에 넘어가겠습니다

어떤 분이 댓글에 언급하셨다시피,
머신사용은 근육은 늘어나는 반면 건과 인대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몸이 약하다고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이후 부연-
본문 중에 건과 인대의 발달은 근육의 그것 보다 느리고, 근육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근육보다 퇴화속도가 빠르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또, 머신을 사용해서 근육을 더 많이 만들수도 있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701&docId=23581390&qb=Ymd3NDI2MSDqsbTqs7wg7J2464yA&enc=utf8§ion=kin&rank=14&search_sort=0&spq=0
- 글쓴이의 답변 중 머신사용에 대해서
- 머신은, 초심자가 사용해야할 것이 아니라,
운동 경력자가 필요에 의해서 사용되어져야 하는 기계 임을 명심 하시는게 좋습니다. - 라고 씌여있는 부분 참조

본문 중 '머신은 목적을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 는 대목이 이 부분이었으나 본문 글 자체에 주석달고 하기도 귀찮았고,

굳이 믿지 않는 사람들 설득할 필요도 못느끼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셨고 개중 3대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혼자 시작하면서 간과하기 쉬운, 맨몸 스쿼트시의 부상이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 평소에도 하중 분배는 충분히 강조했습니다만, 제가 듣보잡이라 많은 분들이 읽지는 않았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고,

베오베 글만 달랑 보시고 하시는 분들도 꽤 많겠지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701&docId=22666343&qb=Ymd3NDI2MSDqsbTqs7wg7J2464yA&enc=utf8§ion=kin&rank=16&search_sort=0&spq=0
- 다른 답변 중 건과 인대 부분 참조

결론은 근육은 발달하는 반면, 건과 인대부분이 균형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누가 데드맆 트라이시의 부상 말씀하셨는데,
사실 데드맆 같이 내가 들어야 하는 운동은 자체 안전장치가 한번 있습니다.

땅에서 바를 들어올릴때 허리에 힘을 딱 주고 기립근, 둔근(엉덩이) 대퇴이두(허벅지 뒤편) 등의 몸 후면부를 사용해서 들게 되는데
이때 팔 힘이 안된다던지, 악력이 안된다던지 기립근이 못버티겠다던지 하는..
그래서 땅에서 천천히 힘을 줘 보고 못들겠다 싶으면 그냥 안들게 됩니다.

능력이 안되면 자연스럽게 들지 못해야하는데,

이를 상체 힘으로 억지로 들게 되어 많은 빈도수로 부상이 생기게 됩니다. - 계속

- 링크 5번 맨몸운동과 이후 2분할에서 빈봉시작 스타트를 하게 되면 이 경우마저도 만나기 힘듭니다.

- 맨몸 데드시 너무 쉽게 느껴지셔도, 그냥 맨몸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남자분들 기본 근력이 있어 30-40kg 벤치 수행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봉 벤치로 시작하시기 권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

근데.. 어깨따로 팔따로 하체따로 만든 경우..
허리힘은 다른부위에 비해 약한데.. 상체로 버티고 하체로 쑥 뽑아 올리면.. 이후 데드를 할때 하중이동이 허리쪽으로 가야할 때 . 다른 부분은 버티고 있는데 허리 부분이 못버텨서 .. 이 마저도 바로 놔야하는데 억지로 버텨서 해볼라고 하다가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순수하게 다른 부위 근육이 건과 인대만큼의 딱 그정도 힘만 가지고 있다면 생기지 않았을 부상입니다.

-근육만 늘었을때 생길 수 있는 부상의 위험이 있는 몸을 건강하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몸 상태를 약해졌다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전 크게 오버스럽게 느껴지진 않았구요.

프리웨이트가 부상 위험이 높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따로따로 근육을 만든 후 프리웨이트를 시작했을때,
초심자 코스를 거치지않고, '나도 근육많은데 이정도는 들어야지..' 할때 생기는 부상입니다.
이를 프리웨이트 때문에 생긴 부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같은 정도의 부하를 주는 이삿짐을 들었을때도 생기는 부상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맨몸 3대 운동을 혼자 하다가 부상이 나는경우는
스쿼트 할때 몸의 중심이 앞꿈치쪽에 있을때 하중이 무릎에 전부 걸려 무릎부상을 당하는 경우지
데드가 아닙니다.

혹시 3대운동 하시게 되면 꼭 스쿼트 부분 잘 읽어보시고 , 무게 중심을 발뒤꿈치에 두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 데드맆을 시작할때 렉에서 시작하지 말고 땅에서부터 들어야 하는데,
렉에 의해 바가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들게 되면, 내 건과 인대가 감당해야할 무게보다 더 많은 무게를 떠안고 있을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이는 또 부상의 원인이 됩니다. - 절대 스타트 편하게 하겠다고 데드맆 시작할때 렉에서 바로 뽑아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는,

바닥에서 바를 뽑아올릴때 해야하는 건과 인대와 각 근육의 역할을 렉이 이미 해준 상태로 시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내가 할 수 있는 무게보다 더 많은 무게를 지상에서 뽑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때 같은 이유로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데드는 꼭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것 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뻥튀기 근육 관련 부분은
같은 체급의 빌더와 체조선수의 근육 크기와 그 근육 자체의 본질적인 기능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빌더는 그 체조선수의 몸을 비교적 단시간에 만들고,
체조선수는 수많은 반복동작으로 빌더보다 같은 근육을 만드는 시간은 늦어지지만
자연스럽게 근육이 형성되게 됩니다.

이때 근육의 기능 자체는 어느쪽이 좋다고 봐야 하는가..

바위를 드는 비유나, 강도가 든 상황의 비유 역시

'내 마음은 호수요.' 할때 니마음이 왜 호수냐 시발럼아. 하면 전 할말없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힘에 있어서는 역시 빌더와 파워리프팅 선수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근육의 크기는 빌더가 그 못지않게 만들 수 있지만
중량을 컨트롤 해서 어떤 동작을 수행하는 능력은 리프팅 선수 쪽이 우월하게 됩니다.

- 헤비급빌더가 그 보다 한 두 단계 낮은 체급의 역도선수보다 무게를 더 못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 보디빌딩의 목적은 중량을 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몸이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모양을 균형있게 보여주는 것 입니다.

-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최대한 적은 중량을 사용해서 많은 근육을 만드는 과목이 보디빌딩이 되는 것입니다

- 따라서 보디빌딩의 목적은 중량파괴에 있다고 배우게 되지요.

베오베 글에도 써놨듯이
설득에는 그닥 소질 없는 사람이니.. 얻어가실 분들만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베오베글 리플 그냥 긁어다 썼습니다.

논쟁하면서 피곤하기도 했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설득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껴 마지막글 남기고 눈팅족으로 돌아갔습니다만,

본의아니게 많은사람들이 보게 되어 한번은 더 써야 할 것 같아서..

열운하시고 건강해지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