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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해서.
게시물ID : religion_16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thrndn
추천 : 4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4/30 01:25:59
종종.. 이슬람에 대해서 오해를 하거나, 빈라덴때문에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몇가지 적게 되었네요.


개허탈.jpg

(에헷, 종교게시판이 요기있네? 이슬람에 관해 읽어보까? 아 빌어먹을.........)


저는 12년을 이슬람 종주국에서 살았고, 샤리아와 코란을 지키는 무슬림들과 함께 학교를 다녔습니다.

1. 한남동 이슬람 사원에 가서 코란을 읽고 싶으시다고요?
어이가 없어서야 원, 그냥 이슬람으로 귀하를 하세요. 모스크에서 무슬림 율법에 따라 씻지도 않은, 무슬림도 아닌 인간이 신성한 코란을 만진다? 12년산 나도 못 만져봤는데??? 학교에 나딩구는 코란 껍데기도 못 쓸어봤는데!!!!!그러다가 죽도록 맞는 경우의 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뭐 점잖은 사람이라면, 그냥 안돼요라고 끝날수도 있지만요. 코란이 읽고 싶으세요? 번역본 많이 있던데, 사서 읽으세요.

2.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종교입니다.
다만, 유대교는 예수를 인정을 안하고, 기독교는 예수를 신의 아들로 여기고, 이슬람은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닌, 마리아의 아들 그리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신교를 정화하러 온 사람이라는 관점에서 달라집니다. 아 그리고, 무함메드도 있네요. 기독교는 예수가 다시 오는 날은 심판의 날로 알고 있기 때문에 무함메드 인정안합니다. 그러나 이슬람은 무함메드가 신이 내린 마지막 예언자이자 선지자로, 예수처럼 신의 아들이라고 믿는건 아닙니다. 그냥 일반 사람인데 천사에 선택을 받고... 뭐 그렇게 코란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확한건 검색을 합시다.
아 또 다른 점이 있네요. 아브라함 아시죠? 아브라함과 사라였던가.. 하여간 아브라함한테는 첩의 아들 이스마엘과 사라의 아들 이삭이 있었어요. 기독교와 유대교는 본처 자식 이삭이 장자, 이슬람은 이스마엘이 먼저 태어났으니까 장자라고 믿습니다. 장자를 데리고 막 산에 올라가고, 장자를 제물로 받혀라 하는 에피소드 있죠? 이슬람은 그게 이스마엘이라고 믿어요. 먼저 태어났으니까 장자 아니냐면서. 
무슬림의 경우, 기독교인을 대체로 인정하고 넘어갑니다. 인정을 한다는 소리이죠. 그러니까 제발 전도니 전파니 그런거 하지 맙시다. 그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나 좀.....

3. 이슬람국가로 성지순례를 가고 싶으시다고요?
가세요. 관광겸 성지순례인데 아무도 안 말립니다. 이슬람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 가요.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자와 성지순례 관련 광관산업으로 꽤나 큰 돈을 만지고 있다네요. 생각해봐여, 무슬림이 몇명이여! 무슬림의 의무사항중 하나가 아무리 가난해도 일생에 한번 성지순례인데!) 그냥 내가 기독교요 하고 티 내지 말고, 기독교가 이리 좋으니 미개한 종교 버리고 기독교를 믿으시오하고 전파만 안 해도 그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카타르로 가는 보딩패스에 당당히 기독교라고 써놓고... 막상 우리 집에 갈때는 못적음. 그거 적으면... 수속 시간이 겁나게 길어진다네. 있는 티끌 없는 티끌, 얘가 전도하러 온 얘인가 아닌가 겁나게 찾고, 짐도 막 겁나게 뒤진다? 엑스레이에 이상한거 찍힌다 그러면 무조건 가방 열어서 보여달라고 하는 나라여. 내가 가는 곳은 종주국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비자 얻기도 힘들긴 합니다.) 참, 중학교의 어느날, 기독교로 개종을 하려던 무슬림이 일주일간의 재판을 거친후 사형을 판결 받았다고 해요. 무슬림은 무슬림 가정에 태어난 이상, 태어나서도 무슬림, 죽어서도 무슬림입니다. 절대로 중간에 바꾸고 뭐 이런거 없어요. 여자가 그랬다가는 재판은 뭐여 가족회의로 자살을 명받을 것이예요. 이슬람 국가에서 머릿수건을 쓴 처자를 보잖아요? 내가 남성일 경우, 그 처자한테 문제가 생기니, 절대적으로 말도 보지도 마세요. 아주머니의 경우는... 괜찮아요.


4. 이슬람도 종파가 좀 있어요.
이슬람의 대다수는 시아 이거나 순니예요. 그리고 수피라든지, 기타등등 200여개의 종파가 있다고 해요. 그러나 순니가 83% 시아가 16% 나머지는 수피라든지, 200개의 종파가 차지하고 있죠. 순니나 시아나 뭐 별다른게 없어요. 대략적으로 순니는 초대 칼리파와 우마위야조를 따른다는거, 시아는 초대 칼리파들과 칼리파였던 알리(무함메드의 딸의 남편)을 따른다는 거죠. 그리고는 알리의 혈통을 따릅니다. 새새하게 알것 뭐 있나요. 무슬림이 되면, 나머지는 저절로 알아가게 되겠죠. 데헷. 참고로 빈라덴은 사우디인->순니파 무슬림이라고는데... 자세한건 모르겠으니까 패스. 

5. 무슬림들은 친절합니다.
남자분들한테는 친구먹자고 달려드는 성격 좋고, 겁나게 시끄럽고, 에너지 넘치는 아랍얘들이 있을 것이예요. (진짜 정신 혼마하게 시끄러움... 얘들 없으면 응원전도 묻히고 그래요... 목청하난 끝내줬었죠.)  진짜 코란을 따르고 샤리아를 따르는 인간들은 친절해요. 원래 유목민들은 손님을 귀히 여기고 집에 있는거 없는거 진수성찬을 차려라 하면서 대접을 하죠. 사막의 특성상.. 홀로 있던 사람들은 음식과 물이 늘 부족하니까 그렇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여자를 보호하고 뭐 그런게 쫌 있죠.(무함메드가 그랬으니까 나도 그래야지 하는게 쫌 있습니다.) 그러나 예의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하는 아랍얘들은.... 하아... 나쁜 조상님적 개념을 따른것이라고 보면 되요. 이 인간들은 호전적이고 여자 알기를 1베처럼 알고.. 뭐 그런게 있어요. (아 생각만해도 짜증나네..) 요 인간들만 피하면, 무슬림의 대다수는 굉장히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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