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지껏 살면서 가위라고 느꼈던게 딱 한번 있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저도 모르게 잠든 날이었어요

근데 자면서 실눈을 뜬건지 만건지 모른 상태에서 

저 멀리서 뭔가가 날 쳐다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건 점점 또렸해졌고 이내 귀신이란걸 깨달았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았어요

그게 점점 다가오자 이러다 죽겠구나 싶은 찰나

눈이 떠졌는데 제가 보았던 것은 천장에 있던 비닐봉다리더군요 ㅡ.ㅡ

엄튼 아직까지도 그때 그 느낌이 선명한데 

결론은 가위는 현실에 꿈을 입힌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