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 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에게 며칠 전 연락이 왔습니다. 일년정도 교제하는 동안 단 한번도 싸운 적 없고, 서로 존중해가며 잘 만났었습니다. 나이차이(6살)가 좀 나는데도 불구하고, 늘 저부터 배려해주시고 자상하게 대해주셨던 좋은분이셨어요. 서로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했었고 만나는 동안 정말 행복했는데 두달 전 쯤 이별을 고하시더라구요 이런 제기랄 내가 차이다니 딱히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대요.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차가워질 수 있을까 정말 차갑더군요. 저는 아닌데. 많이 슬펐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전화가 왔어요. 왜 연락하셨냐 했더니 생각났다고, 헤어지면 다시는 연락하기 힘든걸까, 나에겐 많이 미안하지만 다시 연락하고 지낼수는 없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다시 교제하는것도 힘들 것 같고, 저를 좋아하는것도 아니지만 연락은 하고 지내고 싶다... 저는 아직도 그분을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진 매일 밤 통화하고 있습니다. 3-40분 정도씩.
사람 어장관리하고 떠보는 쓰레기는 아닌걸 알고있지만 왜인지 누군가 자꾸 호구왔능가 라고 반겨주는 목소리가 들리네요 이분과 헤어져 있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고백하셨었지만 전부 거절했었습니다. 오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이 분 어떤 마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