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강제로 포경수술 시켜요” 경찰서 찾아간 10대

아들 김모군(14)이 어머니(42)와 함께 충북의 한 경찰서 수사과로 찾아왔다.

강제로 포경수술 시키려 한 아버지의 처벌을 경찰에 요구했다. 

이에 아버지는 강하게 뉘우치고 있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경찰은 일단 아버지를 폭력과 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이 좋아져 가족 간에 '합의'가 이뤄진다고 해도 

아버지의 상해혐의에 대해서는 처벌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피해자와 피의자로 갈라선 가족의 모습은 안타깝다"며 씁쓸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