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면 소위 어장관리녀입니다. 가끔 사람들 보면 어장관리는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거라며, 만인에게 떡밥 던지며 인기를 확인하는 이기심이라고들 말하는데, 솔직히 어느정도는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남초사이트에서 어장관리녀를 대역죄인마냥 취급하면서 무조건적인 희화화와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말 불편합니다. 제 입장에서도 다양한 사람 만나서 좋은 시간 보내고 선택을 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 때문에 소위 어장관리녀가 되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에게 호감을 보이는 숱한 남자들도, 저와 문자를 하거나 가끔 데이트를 하면서 그동안 외로웠던 마음도 풀고 복잡한 속내도 정리하고 합니다. 정말 남초사이트의 지긋지긋한 보슬아치라는 굴레와 적대심을 참을 수가 없네요. 저는 오유를 떠납니다. 홀애비 냄새가 나는것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