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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거리 탐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게시물ID : travel_16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슴가는진리
추천 : 0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5 13:26:24

넵넵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일본에 여행가신는 분들 중에서 식사나 간식등에 대해서
어느가게에서 먹는다라는걸 정해놓고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꽤 많아요. 아주 많아요.
근데 전 그렇게 안합니다.
보통 그런 곳의 경우는 꽤 대기시간이 있어요. 여기서 1차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는 음식이 일반적인 메뉴라면 더욱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맛있는 집이라더라는 이야기에 가는 것인데
타국 음식에 대해서 일반적인 맛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데 맛있는 것이라는걸 알리가 없잖아요.

실제로 교토에 동양정이라는 역사깊은 함박스테이크집이 있는데 막상 가서 먹어보니 맛이 고만고만...
오히려 디저트로 나오고 판매도 하는 푸딩이 존맛이었....
저뿐만이 아니라 같이 간 일행들도 갸우뚱... 근데 먹고 나가보니 대기줄이 쭈왁~
오히려 오사카 쿠로몬시장근처에 있던 함박스텍집이 더 싸고 맛있었다고 다들 이야기했습니다.

아무튼 저희 일행은 맛있는 집이라고 이름있는 집을 골라서 먹었던건 4번의 일본여행중에 단 2끼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적당히 돌아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있는 곳을 더 즐겨갔죠.
실제로 그렇게해서 실패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유명한 곳에서 실패한 경험이 더 많아요.
(2번밖에 없는데 왜 실패한 경험이 더 많냐는건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가계가 나중에 알고보면 유명한 집이더라...이런 경우땜에)
기대값이 컸기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가서 먹어보면 갸우뚱...?, 접때 간 딴 곳이 더 맛있는거 같은데...? 이런 느낌

그래서 유명한 가게에 간다면 그 집에서만 파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면 몰라도 일반적인 메뉴에 대해서는 찾아가지않아요.
그 대기시간들, 모르는 곳에서 그 가게 찾는다고 해매는 시간들을 모아모아 한군데라도 더 관광을 하죠.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가게에서 가끔 놀라운 맛을 경험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남들이 모르는 곳을 나는 알고 있다는 느낌..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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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무리가 없는듯해서 동양정에서의 일화

동양정에서 코스요리를 시키면 메인메뉴인 함박에 대해서 빵을 먹을거냐 밥을 먹을거냐 물어보더군요.
(조용한 가게 분위기에 나름 격식있는 서빙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팡 or 라이스(혹은 고항)이라고 물어보는데 일행중 두명은 빵, 저는 밥이 먹고싶어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각각 가리키면서
(저사람) 빵, (이사람) 빵, (나를 가리키며) 밥.
"빵빵밥"이라고 말했는데 주문받던 아가씨가 갑짜기 빵~터짐.
손님앞에서 웃으면 실례라고 생각해서인지 웃음을 참으려고 하는데 멈추지않아서 자꾸 큭큭거리며 참더군요.
어쨌든 저는 주문을 확인하기 위해서 빵2 밥1를 전달하기 위해 다시 "빵빵밥"이라고 이야기하니 또 터짐..
반응이 재밌어서 한번더 빵빵밥을 말했더니 또 터짐...

빵빵밥을 말할때마다 여직원은 웃음이 터졌고, 터질때마다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그래도 웃음참기를 실패하고 큭큭거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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