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도밤꽃나무입니다. 철덕의 소재가 점점 줄어들...진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아무튼
수도권입니다.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왔는데요 다음편이 광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ㅋ
여튼 일단 25가지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수도권전철 3호선의 원당역은 애초에 계획에 없었다. 삼송역에서 화정까지 바로 이어질 계획이었으나, 핌피현상으로 생긴 노선이었다.
#2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일산역의 1번출구에서 나와서 공원을 그대로 따라 걸으면 각각 3호선 마두역과 주엽역이 나온다.
#3 광운대역에는 경춘선 전철이 들어오긴 하나, 아침에 1번, 저녁에 1번 있다.
#4 2호선 한양대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면서 공을 역 위에 올려두면 터널쪽으로 굴러간다. 약간 경사지게 역이 설치되어있기 때문이다. (지하-고가 연계)
#5 구일역은 '구로 1동'에서 따온 단어이다. 역 자체가 아예 하천 위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더욱이 외곽선로 중 인천방향은 좀 더 지상에 위치해있으며, 출구도 현재는 한쪽밖에 없다.
고척돔 연계를 위해 하나 더 만들고 있긴 하다.
#6 9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은 5호선과의 환승거리가 매우 기나, 9호선-공항철도 연계가 매우 편리하다.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되었다.
#7 공항철도가 인천국제공항부터 시작해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들어가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계획중이라고 한다. 아직 확정난 사항은 없다.
#8 5호선 길동역과 둔촌동역 사이에는 서로 이어질 수 있는 선로가 있다. 마천역까지 온 열차가 자러 가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거나(주박이라고 한다), 8호선 열차가 아프거나 정기검진이 필요할 때 방이연결로를 통해 병원(차량기지)으로 가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중검수라고 한다)
#9 경춘선 신내역은 차후 6호선과 환승되는데, 지금 건설되고 있는 6호선 승강장은 '임시'승강장이다. 차후 구리로 이어질 경우에는 지하에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10 7호선 장암역은 초기 계획이 없었으나, 의정부시의 차량기지위치 항의로 지어진 역이다. 차량기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 공식적인 사진들은 열차가 차량기지를 가리게 한, 정차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11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역과 1호선 의정부역은 환승되지 않는다. 2번출구 기준으로는 200m 정도 거리이다. 환승하려면 회룡역을 갑시다. 공식역명이 '경전철의정부'인데 실제로는 '의정부'로만 사용하고 있다.
#12 1호선 양주역과 덕계역 사이에는 '마전역'이라는 비밀의 역이 있는데, 인근 군사시설을 연계하기 위한 화물역이다. 가끔 육공트럭이나 자주포를 적하해두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13 4호선 사당역은 이 역에서 종착하는 열차와 안산, 오이도까지 가는 열차가 각각 2:1:1 정도의 비율로 운행되고 있다. 만약에 이 곳에서 서울역이나 노원구 쪽으로 갈 일이 생길때, 먼저 온 차가 사람이 많다면 다음 열차를 타자. 빈 차로 들어와주기 때문이다.
#14 이런 구조가 생기게 된 이유가, 남태령역 이북구간은 서울메트로, 선바위역 이남구간은 한국철도공사 운영인데, 전기 방식도 각각 직류와 교류, 운행 방식도 각각 우측통행과 좌측통행을 맡고 있다보니, 처음에 직류열차를 생산했던 서울메트로는 사당까지밖에 올 수 없었고, 직류와 교류를 동시에 운용가능한 열차를 생산했던 한국철도공사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물론 서울메트로도 직/교류 열차를 뽑으면서 배차를 어느 정도 해소하기는 했다.
#15 만일, 오이도행일 경우 한국철도공사 소속일 가능성이 크고, 안산행이면 서울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가 비중있게 나오며, 당역 종착일 경우 무조건 서울메트로이다.
#16 자꾸 사당역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사당역은 신도림 못지않은 헬도 보여주기도 한다.
#17 9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선정릉역은 본래 삼릉역이었으나, 기존에 삼릉역이 있기도 하고(고양시 덕양구), 성종의 능과 2개의 왕비의 묘라서 그렇다.
#18 1호선 남영역은 지하에 개찰구가 있고 바로 출구로 나갈 수 있다. 지하차도에 뚫려있기 때문이다.
#19 7호선 상봉역의 부역명이 시외버스터미널인데, 사실 시외버스터미널은 망우역이 훨씬 가깝다.
#20 수원역 광장을 보면 유리로 된 무언가(한국철도시설공단이라 쓰여진 부분)가 있는데, 지하 수원역의 비상출구이다.
#21 3호선 경복궁역은 원래 '중앙청'역이었다. 정부중앙청사가 있어서였는데, 문화재의 역명을 우선으로 하고 부역명으로 정부중앙청사를 넣게 되었다.
#22 1호선 금천구청역은 봄이 되면 금계국이 핀다. KTX나 열차가 지나다닐때 유채꽃과 함께 촬영하면 멋진 샷이 나온다고 한다.
#23 경의중앙선 옥수역과 응봉역 사이에는 '응봉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이 산을 배경으로 하거나 이 산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찍을 때 아주 장관이다. 드라마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4 3호선 옥수역에서 한강을 건너는 동호대교는 한강다리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 2위로 뽑힌 적이 있었다. 1위는 방화대교였다.
#25 경의선과 공항철도가 나란히 달리는 가좌역~공덕역 구간은 각각 지하 3층과 지하 5층에서 달린다. 처음부터 그렇게 계획했다.
이렇게 수도권 25가지가 종료됐습니다. 사실 더 여러가지가 있긴 한데, 이 분야는 아무래도 지하철보다는 일반철도가 나아보인다고 생각하여 더이상 적진 않았습니다.
다음 편은 마지막인 '광주광역시'입니다. 물론 노선이 1개밖에 없으나!
IMF라는 소재와 정치의 소재가 일부 포함될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쓰다가 욕할수도 있으니 양해를 미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