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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한통 하셨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510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블라
추천 : 0
조회수 : 7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5/15 11:00:34
5월 15일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인데 관련 게시물이 없어서 조금 섭섭한 마음도 들고 생각나서 고등학교 선생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이제껏 수많은 스승님을 거치고 많은 것을 배워왔지만

고등학교 선생님 보다 먼저 떠오르는 분은 없더군요.

전화를 받으시자 이내 기뻐하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갈 수록 말을 안들어서 힘들어서 3년정도만 더하시고 은퇴하실 거라고 하시는 데

고등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와서 찾아 뵙지 못하고 도움도 못되어 죄송할 따름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혼나고 맞고 정든 선생님께서 해가 갈 수록 늘어가시는 주름살이 괜스래 생각납니다.

군사부 일체란 말이 있잖습니까.

부모님과 한가지로 존경 받으셔야 할 분이지만 평소에 쉽게 연락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졸업한 지 오래 되었다고 해서 피하지 말고

오늘 만큼은 무거운 전화기를 들고 누르기 어려운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조그마한 과일 한바구니 사들고 찾아 뵙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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