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회의감 들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 나이 먹고, 진짜 친구가 한명도 안남은 것 같아요. 사랑도 직업적 성공도 이루어지는게 없는데, 대인관계만큼은 자신 있었거든요.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어릴적 친구들 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따른다. 나는 이만큼 좋은 사람이다. 이랬는데.
가장 믿고 의지하고 저도 의지가 되어주던 오래된 친구들과 틀어지고서 아무랑도 연락을 안하는데. 엄청나게 폭풍이 오네요. 뭘하고 살아온거지 싶고. 인생 잘못산건가 싶고. 나란 존재가 얘네한텐 이것밖에 안 되는 거였구나. 나랑 얘네랑은 관계가 이것밖에 안됐던 거구나.
신경끄고 인생 어차피 혼자사는거지 하고 마이웨이 중이긴 한데. 기분 울적한거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풀고 있긴한데. 자꾸 상처가 더 패이는거 같아요. 새로운 인간관계도 다 싫고 아무도 보기가 싫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