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밥을 밖에서 먹고 대학교 캠퍼스를 지나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였습니다. 이때가 한 6시쯤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왠 여자가 절 보더니 갑자기 저한테 다가와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혹시 시간있으세요? 여기 학생이시죠? 기숙사사세요? 혹시 저녁 드셨어요? 등의 질문을 하면서 절 따라오는 겁니다. 전 이때 몇일전 오유에서 본 글이 생각나.. 제가 지금 바빠서요. 라고 말하고 가는데도... 그 여자가 쫓아와서 전화번호를 묻더라고요... 그래서...지금 정말 바쁘다고 말한뒤에 튀었습니다. 어휴 지금 생각하면 그 여자한테 붙잡혔으면 어떻게 되었을런지 상상만해도 무섭네요 ㄷㄷ.. 역시 오유인 분들은 제 은인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