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현재 동거하는데요
6000/55인데
남자친구는 월30 저한테 주고
저는 보증금 6000에 월세25, 관리비(10정도), 도시가스 제가 다 냅니다
남자친구가 저보다 9살 더 많지만 제가 좋아서 같이 사는거라 이런건 문제가 안돼요
근데 요새 여름이라 방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선풍기를 틀고자는데
저는 더위를 많이안타서 지금까지 선풍기를 계속 풀가동 켜놓고 자본 적이 없어요
어제 일어났는데 선풍기가 계속 켜져있길래 출근길에 끄고 나갔는데(남친은 2,3시에 출근)
남자친구가 덥다고 끄고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아침엔 선풍기 켜져있는거 그냥 놔뒀습니다
근데 문득 전기세가 걱정되더라고요
앞으로 하루 10~12시간 (남친이 늦게출근하니까) 켜놔야할텐데
그래서 아침에 끄고 갔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선풍기가 전력 많이 안먹는줄 몰랐음.)
근데 남친이 더워서 깼는지 나가는소리에 꺳는지 하여튼 전화로 선풍기 껐다구 모라하길래
새벽내내 돌아가서 아침에 껐다 전기세 걱정된다구 말하니
좀 기분나쁘게 비웃더라고요 (전기세?ㅋㅋ 이런식 내가 짠돌이 된것마냥 그런기분이 들었음)
그래서 제가 공과금 내는 입장으로서 생각해보고 이해해달라고 하니 알겠다면서 삐지네요
더 잔다길래 더우면 선풍기 키고 자라고 했더니 됐다고 하네요
아니 더우면 키고자면되지 왜삐지는지 대체
제가 못할말했나요?
그냥 타이머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전기쓰라고 말한건데(심지어 이런문제 매번 조심히 얘기함)
괜히 나만 짠돌이된거같고 이게 삐질일인가요??
다른 사람들은 기분 어떨거같아요???
이런거가지고 부딪히고 싸우기싫은데 지금까지 환경 다르게 살아와서 그런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