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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38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JkZ
추천 : 0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23 06:55:08
혹시 나를, 하는 생각은 했어요.
혹시 내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상대는 기혼이고 나는 미혼이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미쳤구나 했죠..
그런데 혹시, 는 역시가 되었고
지금 저는 일부러 거리를 두고 딱딱하게 대하고,
같이 일을 하는 상황을 최대한 안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상대방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어차피 저에게 오지 않을 사람이고
저에게 와서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계속 생각하며
그렇게 겨우겨우 마음 잡아가고 있어요.
이럴 때마다 상대방이 저를 흔들어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미안하고, 제가 미친 것 같고, 우울하고...
이 나이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올 줄이야...
저만의 인연이 나타나겠죠,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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