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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하자면 오늘 또 저 여자 만났습니다.
오늘은 친구랑 밥먹고 같이 돌아가는 길이였는데 왠 휠체어탄 사람이랑 같이 어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좀 멀찍이서 지켜보니까 그 여자가 휠체어 탄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지나가던 다른 사람한테 말을 걸고 있는겁니다.
조금 더 다가가서 말을 들어보니 어제 저한테 하던 말과 하나도 다를게 없이 말을 하고있는겁니다.
무슨...대본이라도 읽는줄 알았습니다.
어제는 길에 지나가던 사람이 저 혼자여서 저를 그렇게 쫓아 다닌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 자리에서 같은 말을 하고 있는 여자를 보고 있으니
소름이 팍 끼치더라구요...
어제 따라 갔으면...이상한 종교에 가입되어있거나 아니면 종교 권유를 지독하게 받고 있겠죠?..;;
친구 녀석도 저건 증산도같은데서 나오는거라면서 어제 제가 겪은 일을 말해주니 잘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종교권유하는데 몸이 불편한 사람까지 끌고 나오다니....세상 무섭네요.
여튼 오유인분들의 말 덕분에 잘 넘어가서 살아있는것 같네요.
역시 오유인분들은 제 은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