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악의적인 내용의 댓글(약칭 악플)을 달았다는 이유로 네티즌 수십 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9일 “지난해 광주 서구 S병원 의료사고로 숨진 A(당시 13세)군의 어머니 B(39)씨가 최근 의료사고와 관련된 기사에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23차례에 걸쳐 고소해옴에 따라 IP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6월 의료전문 모 인터넷신문에 실린 광주 S병원 관련 의료사고 관련 기사에 댓글을 올린 네티즌 가운데 욕설 등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쓴 네티즌들을 6월 20일부터 이달 초 사이에 23차례에 걸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고소 대상이 된 댓글 수는 3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사람이 여러 건의 글을 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들 글의 작성자는 몇 명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성현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shkim.chosun.com

@ 앞으로 이러한 유형의 고소로 특정인이 올린 글에 대한 상습 악성 리플을 다는 오유 몇몇 인간들도 응분의 댓가를 분명히 받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조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