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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39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qZ
추천 : 0
조회수 : 164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6/27 03:13:10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 술 한잔 하고 글 써봅니다...
토요일에 임테기 해보니 두 줄 떠서
급하게 산부인과 열려 있는 곳을 가봤어요
산부인과에서 질 내에 삽입하는 초음파와 소변검사를 했더니
아기집은 보이지 않고
소변 검사 결과 임신이 아니라고
일주일 뒤에 다시 와보라고 하더군요
토요일 밤에 너무 여자친구가 너무 불안해 해서
임테기를 다시 한번 해봤더니
여전히 두 줄...
일요일 오전에 일어나자 마자 다시 해봤더니
두 줄
오후에 다시 해봐도 두 줄 뜨더군요
임테기 정확도가 95퍼센트 라는데...
총 4번의 임테기 결과가 임신이라고 하니
병원의사의 말을 믿을 수가 없네요..
임신이라는 사실을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월요일 오전에 여자친구와 같이 다른 산부인과에 찾아가서
혈액검사를 해 볼 생각입니다
저는 애를 낳자고 이야기 해 봤지만
아직은 여자친구가 많이 어린나이이기에
두려움이 앞서 중절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생명을 강제로 사라지게 한다는 죄책감과
앞으로 임신을 다시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리고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며
어제 오늘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많이 불안해하고 하루종일 울었던 것 같습니다...
애를 낳자고 말했던 저도
많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안돼있기에...
분명 낳더라도 많이 어렵고 힘들겠죠
하지만 더 힘들어라는 여자친구 앞에서 그런 내색일 할 수 없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무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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