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이폰은 1월까지 월 판매량 20만대를 자랑하며, 한국 통신 시장에 큰 바람을 불고 왔다.

아이폰이 통신 업계에 다양한 영향을 끼쳤지만, 가장 큰 영향은 두가지가 있다.

1.영향
1.1. 통신 사업자의 경쟁 가속화

통신 사업자들은 그들 만의 담합 속에서, 높은 가격 정책을 매겨왔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 창출을 위한 휴대폰에 불필요한 기능 추가를 제조사에게 압박해왔다. 이 두가지는 모두 소비자의 부담으로 넘어왔다.
가격 정책은 외국에 비해 아직도 많이 비싼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생략하도록한다.
휴대폰을 소비자 보다는 사업자 기준으로 만들어오는 우리나라의 통신 시장 시스템은 담합과 독점의 총 본산이다. 예를 들면 x라는 중소 기업에서 아무리 최소기능만 하는 저렴한 핸드폰을 생산한다고 하여도, 통신 사업자 (SK,KT,LG)에서 등록을 허용 안해주기에, 우리 소비자는 항상 쓸데 없는 기능 (NATE 등)을 가진 비싼 핸드폰을 사용해 와야했다.
 하지만 아이폰의 등장으로 사업자가 '을'이 되고 제조사가 '갑'이 되는 상황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된다. 현재 아이폰의 가격과 요금제는 매우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기존의 Circuit Switching (일반 집전화, CDMA 기반의 휴대전화) 종량제 방식의 요금제가 아니니 Packet Switching (e.g. skype, 인터넷 전화) 기반의 정액제 요금제를 경험하게 된다. 아직은 통신사의 담합과 정치적 압력으로 해당 서비스가 불법이지만, 앞으로 이런 정액 요금제에 가까운 요금제가 가능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더이상 갑이 아닌 을끼리의 담합은 의미가 많이 퇴색하여진다. 이번 Iphone을 판매하기위해 KT는 정말 많은 무리수를 두었다. 한국 통신 사업자 사상 가장 굴욕적인 계약을 하였고, 이를 매꾸기 위해 KT는 경쟁을 더욱 할 것이며, 통신 사업자들은 더욱 경쟁이 가속화 되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1.2. 컨텐츠 사업의 중요도 증가

 기존 통신 사업자들은 컨텐츠 사업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모바일 게임, 휴대폰 결제, 모바일 뱅킹, 모바일 네비게이션, 모바일 인터넷 등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유일하게 대박을 친 컨텐츠 사업은 컬러링 정도 이다. 
 하지만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확상되면서, 다양한 컨텐츠의 설치가 간단해지고 다양한 컨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를 독점 하기위해 통신사업자들은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Appstore를 통해 독점은 풀린셈이다.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OS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매우 확장되면, 컨텐츠 사업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이에 발맞추여 이미 미국의 많은 회사들이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Amazon을 들 수 있겠다.


2. 전망

2.1. 아이폰 가격 전망
 
 많은 이들의 관심사 중의 하나는 아이폰의 가격이다. 아마 아이폰은 다음 세대가 나오기전까지는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싸게 구매할 가능성은 있다.
 KT의 계약 내용중 SK계약과 비교해서 유추해볼때, 3년간 300만대 이상, KT에 의한 Iphone TV광고, 사고 발생시 사업자가 책임 등 매우 굴욕적인 계약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2월 1월을 통틀어 약 40만대가 판매 되었고, 예약 판매자가 끝나는 2월 부터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단일기종으로 300만대가 팔린것은 단 2모델 (초콜렛폰) 이며, 이도 다양한 보조금등이 있을때 이야기 이다. 
 게다가 현재 4세대 Iphone이 나온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루머에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되어 있다. 또한, Android 폰까지 가세한다. 이대로 간다면, KT는 6개월 이내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보인다. 

2.2. 스마트폰 시장 전망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대비 4-5배 커지긴 하였지만, 아직 현재의 과금 방식으로는 다시 잠잠해질 가능성이 크다. 점점 규제가 풀린다는 가정하에, Packet Switching 방식의 통화와 이에 맞는 요금이 부가 될때, 더욱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 폰을 찾게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