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보신 분들이라면 각자의 기준으로 판단하실 수 있을 거고... 저는 그 아래 달린 댓글이 더 황당하고 어이 없었습니다.
뭐라고요? 사커킥으로 임신부 배를 발로 차요? 관리소장이 애 아버지냐고요?
세상에...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옵니다. 지금 글 쓰는 와중에도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진정 제가 사랑했던 오유에서 보고 있는 화면인가 의심이 갈 정도네요.
그 여자의 잘못이 과연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중대한 겁니까? 무개념, 싸가지, 애가 불쌍하다...다 좋습니다. 그런데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나 나올 법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거기에 아홉 명이나 추천한 것도 놀라우며 관리소장이 애 아버지냐고 하신 유저님...소문이라는 건 그렇게 생산되는 겁니다. 고 최진실 씨가 어떤 루머에 시달리다 그런 선택을 했는지 한 번 돌이켜 보시고요.
제발, 얼굴 안 보이고 본인 인적사항 안 나온다고 막말 좀 하지 맙시다. 잘못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는 건 정의와 소신이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무개념은 되지 말자고요. 생각해 보세요. 본인이 쓰는 글 제일 먼저 보는 사람이 누굽니까? 본인 자신이잖아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려다 스스로의 얼굴을 향해 욕을 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이겁니다.
이제 막 컴퓨터 배우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오유 유저분들은 좋은 삼촌, 이모로 기억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 자 적습니다. 어쩌면 우리 애들도 미래에는 오유를 하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