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십니까' 신종수법, 시제품 빙자-미모 여학생이 유인
[스포츠조선 2007-04-18 14:43]
"시제품 테스트 빙자"
"미모 여학생이 유인"
'도를 아십니까?'
서울 종로나 대학로처럼 번화한 거리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한번 겪어본 사람은 누군가 '도를…'이라고 말만 꺼내도 본능적으로 피하게 마련이다.
최근 들어 또 다른 신종 변형 수법(?)이 등장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얼마 전 고려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도를 아십니까?'의 새로운 수법이 또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글이 1200회가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나도 방향초에 몇 번 걸렸다'는 댓글이 붙기도 했다.
이 글에 따르면 최근에는 '향기나는 초'를 몇 개 건네주면서 "시제품 테스트인데 어떤 향이 더 좋은지 말해달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는 "액세서리 시장 조사를 하고 있는데 적정 가격을 알아보려 한다"면서 말을 걸어 상대방의 경계심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멋모르고 응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를 아십니까'와 같은 맥락으로 넘어간다.
고려대 이모씨(24ㆍ남)는 얼마 전 '미인계'에 당했다.
청순한 스타일의 여학생이 다가와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밝히면서 말을 걸길래 기쁜 마음에 연락처를 교환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다시 만난 그녀는 자칭 '도사'라는 사람과 함께 나왔다. 시쳇말로 '낚인' 셈이다.
이 도사는 자신을 보자마자 "화기가 있으니 절에 정성을 드리러 가자"면서 돈을 요구했다.
단숨에 뿌리치고 그 자리를 피했다는 이씨는 "지금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쓴 웃음만 나온다"며 긴 한 숨을 내쉬었다. < 서범준(고려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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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사기가 다 나오네요
기관 사칭해서 계좌이체 하라지않나
납치했으니 입금하라고 하지 않나....
대순진리교는
절집에서 왔다고 하질 안나
자신은 무당은 아니라고 하질 않나
어떤 이는 종교라고 하고, 어떤 이는 아니라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