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고민인건 별루 안내키는 오빠가 엊그제부터인가 자꾸 점심을 같이 먹자는겁니다 이틀씩이나 자꾸 그렇게 말해오는데;;; 제가 수업이 점심시간에 집중분포돼있어서 시간도 안돼고 돈도안돼서 거절했습니다. 제가 용돈을 안받아 쓰기때문에 가난하거든요. 제가 하루에 한끼 겨우먹고 살아여;; 그 한끼도 학교에서 주는 식권으로 먹고사는데 주말에는 학교식당이 문닫아서 ㅠㅠ 주말에는 굶고여ㅋ;; 제가 이래저래서 가난하다는데 사준다는것두 아니고 더치페이면서 자꾸 밥밥밥;; 제가 지금 지갑에 450원있습니다. 이걸루 뭘사먹어욬ㅋㅋㅋ 결국 오늘 아침에서야 거절;; 그러다가 아까 칭구가 빌려준거 갖다주러갔는데 다른친구들도 여럿있었지만 그 오빠가 같이 있었습니다. 무튼 그거 돌려주고 칭구랑 떠드는데 옆에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아~ ㅇㅇ이가 가난해서 점심을못먹는구나~" "그래두 점심은 먹구 살아야지~" "점심한번두 같이 못먹니?" 이러는거에요. 계속 ㅎㅎ;;이러고야 있었지만 정말 빈정상했습니다.
그러구 떠들다가 늦어서 돌아가려는데 그 오빠가 따라나오는거에요. 좀 당황;;; "왜 따라와요?ㅋㅅㅋ" 하니까 "산책하려구/" 라는겁니다. 이밤에 혼자 왠 산책;;; 무튼 그래서 "네 ㅎㅎ; 그럼 오빠 빠빠잉~" 하구 가려니까 "야" "넹?" "데려다 줄께" 이러는 거에요 선의인데 딱히 거절하기 뭐해서 "넹ㅎㅎ"하구 같이 내려오는데 오빠가 "밥이 안되면 영화같이볼래?"이러시는거에욬ㅋㅋ 제가 보러갈 돈도없고 안내킨다니까 "그럼 ㅇㅇ이가 내킬떄까지 기다려야하는건가?" 하면서 엄청 느끼하게 말하는거에요;; 상냥하게 말하려는거 같했는데 너무 과한듯;; "제가 정말가난해요 낼 알바비가 들어오긴하는데 써야할곳이 만만찮아요;;" 정말 낼 알바비가 들어오는데 낼모레가 엄마생신이시거등요 등록금이 워낙에 비싸서 부담이라도 덜어드릴려고 그 월급 엄마한테 드릴려구 그랬어요. 긍데 "그 알바비중에서 좀만 나한테 투자하면 안돼?"이러시더라구요 웩_싶었습니다;; 속이 밍기적대기 시작 "별루 오빠랑 친하지두 않은데 오빠랑 단둘이 영화보러가는건 별룬데여"랬더니 "난 너랑 친한거 같은데?" "전 아닌데요;;" "그럼 영화보러가서 친해지면 돼겠다 ^^" "그니까 그거 별루 안내킨다니까여;;;;;;;;;;;;;;;;" 이러고 실랑이 끝에 도착해서 겨우 헤어짐;; 속이 막 울렁울렁;; 정말 기분이 팍 나빠졌습니다.
이 오빠한테 뭐라구 해야돼나요;;;;;;; 별루 친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저번주부터 친한척하면서 막 대쉬해요. 이 오빠 알게된게 저번주이거등요;; 칭구들이랑 다같이 다닐때두 전 칭구랑 떠들고 싶은데 자꾸 옆에 서서 가로 막구여;; 일부러 자리 바꿔도 따라오구여ㅠㅠ 저 혼자서두 할 줄 아는뎅 괜히 자꾸 막 거들려고 하구;; 전 혼자하는게 편한데 정말 성가십니다;; 전 혼자 할줄알아요;;해두 계속 걸치적걸치적;; 자기꺼나 먼저하구 와서 도와주던가;;
제가 용돈안타쓰고 알바해서 벌어쓰긴하는데 예체능이다보니 재료값에만 거의 다 쓰거든요;; 게다가 주말밖에 시간이 안돼서 벌이가 시원찮습니다;; 저희 학교 등록금이 꽤나 살인적이라 엄마한테 감히 용돈좀 달라고 할수 없구여 ㅠㅠ 정말 차비달라는 것두 덜덜떨면서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입에 난 돈없어를 붙이고삽니다. 그렇게 가난하다는데;; 사주겠다는것두 아니면서 왜 자꾸 이런식으로 대쉬하는지;; 단호하게 오빠 이러시는거 싫어요 해야될까요 정말 불편한데 거절했다가 사이가 괜히 서먹해지면 어쩌죠ㅠㅠ 같은 학과오빠다보니 계속 마주칠텐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