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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분보싸오 :D
게시물ID : cook_164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존♥
추천 : 10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0/04 13: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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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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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거나 우울하거나, 힘이 들 때 저는 고수가 당기더라고요. 
어릴적부터 아빠 때문에 더운 나라를 자주 오가고 청소년기는 아예 거기에서 보내서인지는 몰라도, 
외국에서 김치 같은게 너무 먹고 싶은것처럼, 
저는 고수가 그렇게 그리워져요. 

고수를 너무 좋아해서 고숫잎만 보면 날것을 그대로 질겅질겅 씹어댈 정도 :>

쌀국수를 엄청 좋아하는데, 동네 쌀국수집이 4개월 정도 공사에 들어가서 못 먹게 됐어요.
그냥 이럴 바에야 만들자 싶어서 야매로 만들어 봤어요.

버미셀리, 숙주, 적양파, 레터스와 래디쉬 같은 것들을 넣어서 소스랑 비빔!
고기가 의외의 하이라이트였어요. 기대도 없이 그냥 대충 양념해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ㅠㅠ)

만드는 법도 쉬워요!
정통 레시피는 아니지만 저는 제가 그간 한국에서 먹은 비빔쌀국수 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D
완전 힐링푸드.

따로 레시피라 할 건 없고, 고기 어떻게 조리했는지만 올려볼게요.

저는 소고기보다 비빔에는 돼지고기가 좋아서 돼지고기를 썼습니다.
잡채용 돼지고기를 썼어요. 모양도 길쭉하고 연해서 볶을땐 그게 좋더라고요.

소스나 고명인 고수가 향이 강하니 마늘은 뺐습니다.
한웅큼 되는 고기에 간장 1큰술+물 1티스푼+올리고당/요리당 2큰술 넣었어요.
'어 좀 너무 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요리당 넣었는데 그래야 볶고 양념 졸이면서 숯불향 비슷한 게 나더라고요.
따로 재우거나 하지 않고 한 5분 정도 놔뒀다가 달군 팬에 기름 진짜 쪼금만 두르고 (코팅하듯이) 구웠어요.

쌀국수는 버미셀리를 썼고요. 
불린 다음에 살짝 삶는데 그 끓인 물을 숙주에 부워주면 진짜 딱 좋게 데쳐졌습니다 흐흐.
고기는 조금 식혀서 올리는 게 좋아요. 아무래도 비빔이라!

요즘 래디쉬랑 야채 먹는게 그렇게 즐겁네요.
적양파는 초절임을 해놨으니 적당히 절여지면 국물있는 쌀국수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힐링푸드로 기운 차리는 주말 되시길! 

+) 추가. 
소스를 안 썼네요 ㅠㅠ 그냥 시판 월남쌈 소스를 썼어요! 
출처 내 작은 원룸 부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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