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너랑 헤어졌어 나 너 참 많이 좋아하고 결혼까지도 생각했는데 헤어진 이유가 니가 다니는 그 교회때문이라 나 사실 너 못잡겠더라
있잖아
나 사실 사귀면서도 한번도 싸운적 없었는데 지금 생각 해보면 차라리 싸울껄 니가 다니는 그 교회는 사이비라고 말할껄 넌 지금 노동력 착취 당하고 있다고 밀할껄 머 그런 후회들과 내가 너한테 더 믿음직스러웠다면 니가 그 사이비 교회에 안빠지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니 미안해
그런데 지금은 차라리 잘된거 같아 먼저 헤어지자고 이야기 해준 너에게 고맙기 까지해 너 토요일 일요일 교회간다고 토요일 교회 공사 현장에서 일해야 한다고 일요일은 교회 어린이 집에서 아이 봐주는 봉사 활동 해야 한다고 주말은 나 안 만나 줬지 퇴근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니 얼굴 보고 싶어 평일이면 너네 동네까지 가서 내가 먹을꺼 사주고 한두시간 이야기 하고 집에 오면 나 저녁 12시 였어 사실 피곤해 죽겠는데 한두달만 있으면 괜찮아 질꺼야 넌 그렇게 멍청하지 않아 라며 너 기다려 준게 1년이야
참 이런 푸념 늘려 놓으려고 한거 아닌데
내 전 여자친구야 니가 다니는 그 교회 사이비야 어느 교회에서 생명수란 이름으로 물을 신도에게 파니 그리고 신도에게 음식점 서빙 시키고 어린이집 보모일 시키니 넌 나에게 봉사 활동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그냥 노역이야 그리고 지갑 속에 왜 목사님 사진은 넣구 다녀 처음 봤을때 사실 무서웠어 난 너희 아버지 사진 인줄 알았는데 목사 사진이라니 ㅠㅜ 너 처음에는 그렇게 교회 믿지도 않았잖아
네이버 검색해봐 니가 다니는 그 교회가 정상적인 집단인지 ... 너 정말 거기서 그만 피 빨리고 얼른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라 정말 걱정된다 니 모든 생활이 그 이상한 교회 중심이라서 처음 만나서 6개월간 착하고 똑똑하고 현명한 한여자로 얼른 돌아오길 ... 불꺼진 자취방에서 기도할께 잘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