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창시절에 진지하게 가수가 꿈이었어요. 노래하는걸 오래전부터 너무좋아하고 학교에서 쉬는시간 점심시간 할것없이 자주 일부러 음악실가서 노래하고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였어요. 그리고 좋아서 노래를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진지하게 노래를 하고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구요.
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에 친구들끼리 미래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 때 저는 조심스럽게 가수가 되고싶다고 얘기를 꺼냈어요. 근데 한 친구가 니가? 라면서 비웃듯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가 듣기에 제가 가수가 될 정도로 노래를 잘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전 조심스럽게 제 꿈에 대해서 밝혔는데 그런 태도를 보이니까 순간 엄청 상처받게 되더라구요....유치하긴 하지만 보컬선생님도 저 노래잘한다고해주셨는데 ㅠㅠ...ㅋㅋㅋ 아무튼 그리고 전 그 말은 거의 잊고 이제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고 그 친구와 잘지내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그 친구가
우리학교 오티때 어떤 애가 노래를 불렀는데 너보다 잘하더라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제가 그때 왜이렇게 그 말에 상처받았는지 그 친구가 노래를 잘할수도 있는데 왜 굳이 나랑 비교하면서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때는 나름 제 노래에 자부심이 있어섴ㅋㅋ 그게 깨지니까 더 상처받았던 부분도 있어요.
지금이라면 그냥 쿨하게 넘겼을텐데.. 그땐 어리기도 했고 아무튼 그래서 그 당시에는 내 자존감깎아먹는 친구랑은 친구하고싶지 않은 마음에 연락을 끊었던 기억이 있네요ㅠ... 물론 지금은 후회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