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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재석씨 친동생이 올린 글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64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두들힘내세
추천 : 15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8/14 00:37:21
자꾸 사망이라는 오보가 올라와 안타까워서 글 올려봅니다. 다음까페 All I wanted 에 올라온 글이구요.. 급하게 가져오느라 동의도 받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확실하지 않은 기사로 가족들과 원티드. 팬 여러분들 아프게 하지 마십시다.. 아래는 본문입니다. 오빠 소식 알려드릴려구 들어왔어요.. 지금 병원인데 저녁면회 했거든요.. 자꾸 인터넷에 오보가 나고 나쁜 소식 올라온다구 해서.. 이제 제가 직접 글 올릴께요.. 일단 오빠 의식은 조금씩 찾았어요.. 어제가 다르구 오늘 아침이 다르고 오늘 저녁이 달라서.. 오늘 저녁엔.. 면회할때 들어갔더니.. 간호사가 직업물어보니까 가수라고 그러고 이름이 뭐냐니깐.. 원티드래요.. 이름도 김재석이라고 했고 나이도 27살이라고 그랬대요.. 엄마가 먼저 면회하셨는데.. 엄마 왔다구.. 그러니까 응... 그러구.. 큰엄마도 오셨었는데.. 큰엄마가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눈뜨고 보구나서 큰엄마.. 그랬대요.. 눈떠보라니깐 눈도 뜨고 몸도 일으킬려고 했어요.. 내가 들어갔을때두.. 나 왔다구.. 나 보이냐니깐 보인대요.. 내가 마니 아프냐구 그랬더니.. 아니... 이래요.. 계속 고개 움직이고 손도 움직이구 발도 꼼지락 거려요.. 오빠가 막 몸에 붙어있는거 떼어내서.. 팔은 좀 살짝 묶어놓은 상태구요.. 다행히 얼굴 외상도 붓기가 마니 가라앉았네요.. 몸도 붓기 많이 빠지구.. 정말 하루하루 빨리 나아가고있는것같아요.. 사고 어디서 난줄 아냐니까.. 그건 대답을 안하구.. 다른건 물어보면 얘기할려고 힘쓰는것같아요.. 아직 완전하게 깨어난것은 아니지만.. 정말 너무 다행이네요.. 다들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재호.. 오늘.. 갔죠..? 오늘 하루종일 재호땜에 아빠두 엄마두 나두 많이 울었어요.. 재호한테 가보지두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구... 정말 너무 미안하다구... 재호가 오빠 지켜주고 있는것같아요..ㅠㅠ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아직까지 이런 좋은 글 쓰기조차 너무 미안하네요.. 재호 너무 착해서.. 하느님이 먼저 데려간거라구 믿구요... 꼭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ㅠㅠ 너무 미안해요...... 정말............. 오빠 소식은 또 내일이나 틈틈히 올릴께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금 더 기도해주시구요.. 좋은소식으로 또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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