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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단편 소설]보이저의 황금디스크
게시물ID : science_1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의목소리
추천 : 11
조회수 : 9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6/27 22:24:11
인류는 우주어딘가에 있을 지적 생명체를 찾기위하여



황금디스크를 보이저호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



그 황금디스크에는 인류의 그림과 지구의 위치를 새겼으며



뒷면에는 레코드판처럼 일상의 소음과 음악등이 녹음되어있었다.



그로부터 몇백년후



어느날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



그것에는 아주미세한 전기 신호가 주기적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그 신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려고 노력했으나.



불규칙한 전기신호에서 정보를 얻기는 힘들었다.



단지 반복되는 전기신호였을 뿐.










그로부터 1억년 후 인류문명은 또 다른 외계문명과 접촉하였다.



그들은 인간과 너무나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이 인간언어를 이해한 후 메시지를 보내왔다.



‘1억 년 전 우리가 보낸 메시지는 잘 받으셨습니까?’



인류문명은 대답했다.



‘받기는 했지만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외계문명은 또다시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 전기 신호는 우리일상에서 느끼는 생물과 지질의 미세한 전기신호를 복사 한 것 입니다.’



인류문명은 그제야 그 신호의 의미를 이해했다. 그리고 물었다.



‘그러면 우리가 보낸 보이저호의 황금디스크는 잘 받으셨습니까?’



외계문명은 대답했다.



‘받긴 했습니다만 디스크의 모양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인류문명은 설명했다



‘그것은 인류의 모습과 지구의 위치입니다. 또 뒷면에는 우리가 느끼는 일상에서의 공기진동을 복사한것입니다.’



외계문명은 의아해 하며 반문했다.



‘우리에게는 당신들처럼 물질에서 나오는 전자기파를 감지하여 평면상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기관이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이 눈이라는 감각기관으로 느낄 수 있는 당신들의 모습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인류는 그들에게 눈과 흡사한 감각기관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들이 평면에 공간을 표현하지않는 다는 것도 이해했다.



외계문명은 계속 메시지를 보내었다.



‘디스크의 다른 면에 있는 것을 작동 시켜 보았습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진동이 무었을 의미하는 것인지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알겠군요.’



인류문명은 대답하였다.



‘그 당시 인류가 생각한 생명체와 당신들은 너무나 다릅니다. 당시 인류의 상상 속에서의 당신들은 지구의 영장류처럼 눈과 귀, 입이 머리에 있고 몸통에는 팔다리가 두 개씩 달려있었습니다. 또 가끔은 문어처럼 머리에 눈과 입이 달려있고 아래로는 촉수가 달려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당신들을 관찰하니 너무나 다르군요.’



그들은 각 분자에서의 전자가 만들어내는 전기장을 느꼈다. 그것으로 주변의 3D환경을 이해하였다.



인류는 분자에서의 들뜬 전자가 내뿜는 파장 200~600nm의 전자기파를 감지하여 평면으로 주변을 이해한 뒤 두 개의 평면을 비교하여 미세한 차이를 비교하여 3D환경을 이해하였다.



그들의 모성은 지구의 0.2배의 중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주변에 이렇다 할 전자기파를 내뿜는 항성은없었다.



인류의 모성은 지구라 불리는 별로 태양이라는 항성의 주위를 도는 3번째 행성이 였다.



그들의 에너지원은 모성내부의 핵반응으로 인한 열을 그들의 기관으로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사용했다.



인류의 에너지원은 모성 밖의 태양이라는 항성에서의 핵반응으로 인한 에너지를 전자기파형태로 받은후 식물이라는 또 다른 생물이 이를 화학에너지를 바꾸었다.



그들은 땅속에서 뿌리처럼 살았다.



인류는 지표에서 움직이며 살았다.



그들은 거대하고 잘 움직이지 않았다.



인류는 작고 빠르게 움직였다.



그들의 생활은 천천히 발전해갔다.



인류의 생활은 3000년이라는 기간 동안 급격히 발달하였다.



그들은 천천히 문명을 발달시켜 또 다른 문명을 찾아 나섰다.



인류는 급속도로 문명을 발달시켜 또 다른 문명을 찾아 나섰다.



외계문명은 말했다.



‘인류에 대해서는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어딘가 있을 또 다른 문명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인류문명은 말했다.



‘그러지 말고 이곳에 정착해보심은 어떻습니까? 지구는 무척 살기 좋은 별입니다.’



외계문명은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지구에는 산소라는 반응성이 강한 기체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몸을 부식시킵니다. 또중력이 너무 강합니다. 우리 몸이 부서져 버릴 겁니다. 태양에서 내뿜는 강력한 전자기파가 있습니다.이것은 우리의 몸을 태워버립니다. 이곳 지하에는 물이 많습니다. 우리의 몸은 극성 물질을 녹여버리는 액체와 접촉하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비록 인류에게는 살기 좋았을 지는 몰라도 저희가 지구별의 환경에 적응하려면 많은 시간이 들 것 같군요.’



인류문명은 말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하는 수 없군요.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외계문명은 대답했다.



‘그럼 안녕하시길 인류의 마지막 문명이여.’



외계문명은 그렇게 말하고는 떠나갔다.



그리고 달에 남겨져있던 인류최후의 컴퓨터는 외계문명을 보며 생각했다.



‘정말 특이하게 생겼다.’









안녕하세요 별의목소리입니다.

요즘 오유에 제취미로 쓴 과학글을 자주 올리는군요.

이번에는 소설을 써보았습니다.

보통때생각하던 외계생명의 전형적인모습을 비판하며 쓴글을 소설식으로 풀어써보았습니다.

코스모스로 유명한 칼세이건은

외계인이 지구의 생물과 닮았을거 라는 생각에

화성탐사선 바이킹호의 표면에 고기를 매달아 화성 생물을 유인하자고 주장 했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외계인들은 팔다리 두개 눈과 입, 코를 가지고있으며

의사소통은 공기진동을 이용한 말로합니다.

제 소설속 외계인들은 상어의 감각기관을 발전시켜 상상한 기관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즉 아주미세한 생체전기신호지요.

상어는 물속에 건전지만 들어가도 그 충격으로 멍멍하다 더군요.

귀가 없는 동물 가령 지렁이에게 음악을들려주면 과연 공기의 진동에서 아름다움을 느낄까요?

우리가 TV뒤쪽의 케이블선을 잡아도 아무것도 못느끼는것 처럼 아마 지렁이도 아무것도 못느낄 것 입니다.



보이저호의 황금디스크는 도전이란 의미로 높은 평가를 받으나

지구의 생물들도 이해하지 못할 인간만의 감각기관으로 쓰여있다는 것은

인간이 새로운 외계문명을 받아들이기전에

인간의 닮은 꼴을 찾고싶은것 아닐까

하는 의문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비록 오타가 많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과학게시판 탄생기념 3년전 소설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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