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 때문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근이 많다거나.. 출퇴근이 대중교통으로 편도 1시간 30분 이상이라거나..) 솔직히 미혼일때는 차 필요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도리어 차 있는 미혼 남자들 보면(상기 필요한 이유 제외하고) 도대체 돈은 언제 모을까? 하는 생각이 무럭무럭...
물론 저도 결혼전엔 차 살 생각 없고, 결혼전에 놀러 갈 일 있으면 대중교통or랜트해서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차가 없는 남자가 좋은 건, 그만큼 알뜰할 거 같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런 이상형을 꿈꾸니까
절 [차 없어도 좋다는 여자 = 딱히 뭔가 해주지 않아도 잘 넘어오는 여자] 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보통은, 서로 호감 표시하고 할 때 상대방에게 더 잘 해준다거나, 기념일에 선물을 교환한다던가 하는 거 있잖아요 그럴때마다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더라구요? 야, 우리도 기념품 같은거 주고받자 (넌 나한테 줘라, 난 안준다 아닙니다. 저도 줍니다-_-) 이래도 [너 그런거 싫다지 않았어?] 라면서 무조건 다 은근슬쩍 넘어가고..
요즘엔 그래서 도리어 이야기 안하게 되더라구요 난 차 없는 남자가 좋아, 라고 하면 뭔가 저에게 하자 있어서 남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 같이 보이고 남자쪽에서 좀 더 편하게 구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저런 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 자리에선 달라요.
여자가 차를 보고 뭘 하니 어쩌니 저쩌니 해도 차를 안보면 대접이 확 달라지니(차 없는 남자가 좋다고 차만 없으면 무조건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_-) 억지로라도 차를 봐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