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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64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ㅁΩ
추천 : 0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6/10 04:45:55
안녕하세요, 저는 어느 대학교 공대생입니다.
저는 24살이고, 그 여자후배는 20살입니다.
처음엔 같은 수업에 같은 조가 되서 만났구요.
일주일에 수요일 하루 있는 수업이라
그냥 지나치다가 마주치는게 아니면 일주일에 하루 보곤 했습니다.
아니면 제 수업 마치고, 걔 수업이 있을 때 수업 마치고,
다른 애들이랑 이야기하면서 기다렸다가 한 번씩 보구요.

인기도 꽤 있는 거 같고,
성격도 밝고 활달한 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은근슬쩍 관심을 표출했는데

만나면 인사하고 이야기는 잘 하는데,
근데 문자는 잘 안해요.. 제가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그런것도 있고,
할 말을 생각해내질 못하겠어요,
'이 사람이 왜 이래' 이럴까봐. 전 상관은 없지만, 그쪽에서 완전 무시해버리게 되면 안되잖아요...
주로 네이트온에서 가끔씩 제가 먼저 쪽지나 대화 걸구요.

저번엔 이야기하다가, 주말에 머하냐고 물었는데
'시내 구경가요, 근데 혼자..남친도 없고..' 이러길래
'혼자 뭐하러 구경가냐, 나도 갈 일 있는데 같이갈래?' 이러니까
처음엔 '네ㅠㅠㅠ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나중엔 '아, 생각해보니까 그날 친구 생일이라서 어디가야되요.' 이래서
'오빠 바람맞히냐' 라면서 농담식으로 넘긴적도 잇구요.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또 '영화보러 같이 가자' 라니까
나중에 다운 받아서 볼거라고 그러면서..

그래서 얘가 '나한테 별로 마음이 없거나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했죠

그러다가 한 사흘전에 대화명이랑 미니홈피랑
'내가 잡는 게 싫으면 놓을게' 라는 글이 올라와서
때가 됐구나 하고
과제를 핑계로 저녁 한끼하고, 과제 끝내고
걔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 둘이서 화장실 갔다오면서
'뭐 어떤데! 괜찮잖아' 이러면서 계속 웃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나 뭐 사러 가야된다고 마트도 억지로 끌고 갔습니다.
걔 친구는 간다그러길래, 걔만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방학 때 뭐할거냐 물어보니까
여기저기 놀러가고는 싶은데, 학교랑 멀리 사는 애들은 보기가 힘들고
주위에 남자애고 여자애고 전부 애인이 있어서 할게 없다고 집에 있을거라네요.
그래서 제가 방학 때 난 기숙사에 있을거니까
심심하면 종종 불러낼거라고 그랬죠.


제가 마음에 들면, 거의 티가 확 나는 편이라 대충 눈치는 챈 거 같은데,
말하기엔 아직 그리 친하지도 않고(문자도 잘 안하는데..)
타이밍이 좀 애매한 거 같아요.
방학 때를 노리는 게 좋을것 같은데,
저한테 관심을 더 가지게 할 방법 같은거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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