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참치회 한상!(feat 참다랑어,눈다랑어,황새치)
게시물ID : cook_164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바리230
추천 : 14
조회수 : 189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10/05 20:22:57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동기중에서 가장 먼저 결혼한 친구가 집들이겸 동기 저녁 식사자리를 마련하면 어떠냐고 물어왔습니다. 동기들끼리의 술자리가 너무도 오랫만이라 기억에 남을 저녁 식사를 구상하던 중 요즘 일식에 관심이 있었기에 컨셉을 이자카야로 잡았습니다. 우선 조연이 될 참치를 인터넷 구매하였고 그외 조연들을 하나둘씩 준비해보았습니다.
 
 
   
배송된 참치 리사이징.jpg
배송되어온 참치 꾸러미 (참다랑어 배지살, 세미도로, 볼살, 메카도로, 눈다랑어 등지살이 그 주인공이다)
 
 

배송되어온 참치는 일단 해동을 준비했습니다. 흐르는 물에 참치 블럭들을 행구어 준 뒤 바닷물을 연상 시킬 정도로 짜게 만든 미온수(28정도)에 뱃살류는 5분정도 등지살은 8분정도 해동해 주었습니다.(소량이기에 해동시간을 짧게 잡았다.)
 
 
해동중 리사이징.jpg
곱게 해동중인 눈다랑어지 등지살과 메카도로
 
이렇게 해동 되어진 참치들을 해동지에 둘둘 감싸 3시간 정도씩 숙성 시켜주었습니다. 해동된 참치를 가지고 동기의 신혼집으로 쳐들어가서 차린 첫상.
   
몸풀기 한상 리사이징.jpg
 

몸풀기로 간장새우,고등어초회,타코와사비로 이자카야 분위기를!
 
기분 좋게 한잔 두잔 마신 후에 2차전 참치 등판을 위해 사시미칼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첫 참치회 한상!
   
1번째상2 리사이징.jpg
 

참다랑어 볼살과 메카도로,눈다랑어 등지살이 그주인공
참다랑어 볼살을 육회처럼 쫄깃하며 적당한 기름기를 자랑했습니다. 메카도로는 특유의 식감과 기름기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눈다랑어 등지살은 등지살 답게 담백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아마 술이 술술 들어 갔던거 같습니다. 볼살 한 점에 양주도 한 잔 기울이고, 메카도로 한 점에 쏘맥도 한 잔 기울이고, 눈다랑어 등지살 한 점에 소주 한 잔 들이키고! ~~ 동기들과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옜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깨가 살살 쏟아지는 동기녀석이 부러워서 옛 흑역사도 한 보따리 풀다보니 참치회가 다 사라졌습니다. 참치회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리필이기에 이차전에 돌입했습니다.
   
2번째상 리사이징.jpg
아껴두었던 참다랑어 배지살과 새미도로!(가운대 날개처럼 곱게 피어있는 부위는 새미도로중 배꼽살입니다)
 
숙성이 거의 다 되어 기름이 슬슬 배어들기 시작한 참다랑어 배지살과 새미도로를 꺼냅니다. 크 글을 쓰는 지금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배지살과 새미도로의 맛은 기가 막혔습니다. 소고기의 그것과 같은 마블링을 자랑하는 녀석들을 먹다보니 양주 한병이 똑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맥주와 소주가 있기에 계속 마십니다.
   
세미도로 리사이징.jpg
먹다 급히 생각나 찍은 새미도로 근접샷 기름이 줄줄 흐릅니다.
   
배지살 리사이징.jpg
먹다 급히 생각나 찍은 배지살 이또한 기름이 줄줄 흐릅니다.
 
그렇게 몇 번 더 리필을 끝낸 후에야 술자리가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간단히 술 한 잔 하실 때 참치를 이용해 보십시오. 참치 전문점에서 5만원 짜리 시키고 겨우 구경하는 참다랑어 부위들을 싼 값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상 집에서 참치회 한상 이었습니다.
 
 
 

 







출처 본인. 이렇게 게시물 써본적이 처음이라 게시글이 이상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