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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41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Vsa
추천 : 2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7/04 12:27:22
아빠는 올해 정년이라 곧 퇴직이신데.. 저는 아직 월급 100만원대 계약직 전전하고 있고
언니는 우울증으로 집에만 있고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에요..
아빠가 식구는 많은데 이제 돈이 없어서 그런지 절박하신 것 같으세요..
안그러시다 올해부터 갑자기 동생 등록금 못준다고 그러셔서.. 제가 이제까지 모았던 돈으로 겨우 해결하고..
담배를 피시는데 보통 베란다 나가셔서 피우시는데.. 최근부터 거실서 그냥 담배 피시고..
이번에는 창문 문 모두 꼭꼭 닫고 거실서 피우시는겁니다.. 꼭 식구들 담배냄새 다 맡게 하려는 것 처럼..
그러다 언니랑 아빠랑 다투게 되었는데 언니가 말을 잘해서 보통 아빠가 밀리시거든요..
그러면 아빠가 넌 취직이나 하라고 뭐라 그러시는데
이번에는 망치로 다 부셔버릴거라고.. 내가 죽기전에 다 부셔버릴거라고
전 약속 있어서 나갔다 들어와서 상황을 몰랐는데 제가 집에 오니까 갑자기 제 컴퓨터 부셔버릴거라고 각오하라고 그러시고..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고 대화해보려 했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식구들이 공포에 질려하는걸 보신 다음 만족하셨는지 주무시러 들어가셨고
언니랑 얘기해봤는데 저 없을때도 저러셨고 실제로 망치 꺼내서 휘둘렀다고 하십니다 진짜 부쉬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언니가 무서워서 망치 숨겨뒀는데 그래도 너무 무섭다고 그러네요..
저도 아빠가 이러시는게 충격적이라 계속 잠 못 자고 울고.. 저는 처음이지만 엄마 언니 동생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이제 직장도 없고 돈도 없어서 자신감 떨어졌는데
자식들한테도 말로 지니까 절박하셔서 폭력을 행사하신 것 같긴 한데.. 진짜 폭력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언니한테 아빠랑 말싸움 하지 말아달라 그랬는데 본인이 화가 나면 걷잡을 수 없다고ㅠㅠ 멈추는게 잘 안된다고..
아빠때문에 우울증이 생긴게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혹시나 다음에 아빠가 폭력을 휘두르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경찰에 신고한다 해도 너무 늦을 것 같고..ㅠㅠ 제가 남자였으면 힘으로라도 어떻게 할텐데..제 자신이 너무 무력한 것 같아요ㅠㅠ
제가 돈이라도 잘 벌었으면 독립이라도 할텐데..거기에 식구들 피난시키고ㅠㅠ 우울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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